제 목 : 보고서 입니다. (방정열 선교사 2008-10-02) | 조회수 : 2433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08-11-07 |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자주 소식을 전하겠다는 마음과는 달리 소식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선교지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특히 놀라운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가 있어서 그 내용을 과정부터 결과까지를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읽기 형식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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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중순부터 선교사로서의 무게부감이 말할 수 없이 컸다 지칠 대로 지쳐서 선교사를 은퇴하고 싶은 마음으로 간절했다 그만둘 수도 그렇다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은 더더욱 앞이 보이지 않는 일이었다. 11월부터는 거의 외부 출입을 멈추고 방안에 처박혀 있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아예 출입을 하지 않았다 계획을 잘하시는 채광순(샘물교회) 목사님을 모시고 약3일간 신학생들과 교역자들에게 목적 있는 삶을 살기 위해 강의를 들었다 이를 계기로 나는 더욱 방구석을 자처했고 하나님께서 어떤 결론을 내려 주시시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죽을 수밖에 없음을 고백했다 선 교지를 떠나든지 아니면 주께서 목적을 확실히 내게 보여주시든지…….
깊이깊이……. 그러던 중주께서는 처음 나를 선교사로 부르셨던 그 소명감을 일깨워 주셨다 주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신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하나 그리고 말씀을 통해서 더더욱 확실히 해 주셨다 늘 내가 외쳤던 것은 30만의 성도 일천교회 아시아의 최고의 복음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을 떠들고 다녔다 과연 이것이 나의 비전인지 다시 깊이 하나님께 내어놓고 묵상하기 시작했다 그중 30만에만 집중을 하기에 이르렀다 30만의 성도를 얻겠다는 것은 그저 캐치프레이에 불과 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선교사로 있는 동안에 이루겠다는 확실한 것도 없었다, 그저 멋진 캐치프레이었을 뿐이다.
기도하면서 다시 하나님 앞에서 10년 안에 30만을 이루겠다는 목적을 세우고 말씀으로도(렘33:1-3) 확신을 얻으며 말이다,
그 이후부터 일어서야 하는데 어떻게 라는 방법의 문제가 앞을 가로 막았다, 자면서 걸으면서 먹으며 서 기도할때마다 앉으나 서나 이 어떻게 를 묻고 또 물었다, 성광재 목사님의 도움으로 정삼지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제자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현지 실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짜고 교제를 번역하고 그리고 학생들부터 사역자 들 부터 훈련을 시도하려고 준비했지만 마음과는 달리 도무지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었다. 일어서고 싶어도 일어설 수 없는 눌릴 대로 눌려 버린 그런 모습이 나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마음이 타고 간절했다 어떻게 하면 영적으로 저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아니 무엇보다도 선교사인 나 자신부터 그러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D. Min 코스를 위해 한국에 2주간 방문했다가 김명환목사님(생명의 교회) 서재에서 “내가 네게 불세례를 주노라” 라는 책을 뽑아왔다. 사실 더 멋진 제목의 책을 가져오려 했는데 목사님께서 아끼는 책이라고 안 된다고 하셔서 제목은 별로 맘에 들지 않았지만 차선으로 선택한 책이었다, 게다가 저자의 이름이 내 이름만큼이나 맘에 들지 않았다 ‘김용두목사’ 경성교회 사모님을 통해서 공급받은 50여권의 책과 함께 가져온 책들은 내 책상위에서 거의 1주일을 읽어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는 정도 복잡한 일들이 정리되고 책을 읽어야 하는데 마음으로 기도했다 ‘주님 어느 책부터 읽을까요?’ 제일 먼저 선택되어진 책이 “내가 네게 불세례를 주노라”였다 읽으면서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모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책의 저자를 선교지에 모셨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전화를 하니 마침 저자이신 목사님께서 받으셨다 그래 간절한 마음으로 오실 것을 부탁했다 “책을 몇 권까지 읽으셨나요?” “1권만 읽었습니다. “모두 4권이 있는데 제가 보내 드릴 테니 다 읽고 그때 다시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각처럼 그렇게 호락호락 허락하시지 않았다 집회 나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책으로 써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아무튼 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매달렸다. “기도해보고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월요일 신학교 화장실에 넘어지면서 모서리에 허리를 찍혀 버렸다 숨도 쉴 수도 없었고 일어설 수도 없었고 누구를 부를 수도 없었다 한동안 그렇게 괴로워하면서 순간 스치는 것은 ‘이곳에서 집회를 한다. 손도 댈 수 없을 만큼 아팠지만 그래도 기분은 날아갈 것 같았다 아무런 약도 쓰지 않았다 그냥 아프면서 집회를 꼭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만 했다. 토요일 오후 드디어 기다리던 답을 받았다 9월마지막주로 날짜를 잡았다. 그러면서 “방 선교사님 시험이 많을 것입니다 집회를 하는 교회마다 집회 전까지 많은 문제가 발생했답니다, 기도 많이 하세요.”
기도 제목을 내 놓기가 쉽지 않았다 현지 사역자들도 나 못지않게 보수 보수(?) 하는 사람들이다 조금씩 내용을 밝히면서부터 내놓고 반대는 하지 않아도 몇몇 현지 동역 자들의 걱정과 비웃음이 시작되었다 마침 강의 오신 존경하는 교수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역시 예상대로 많은 염려를 하셨고 우리 선 교지를 걱정하셨다 하나님 앞에서 다시 기도하고 결정을 하라고 하셨다.
나는 결정을 해야 했다 나를 후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일단 알리지 않기로 말이다 선 교지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의 염려와 걱정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리고 현지에서만의 일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안과 밖의 함께 시작되는 부담감 중 한쪽은 닫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말이다. 그러면서 나의 고민과 두려움은 깊어갔다 어쩌면 우리의 사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반면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릴 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 되어져서 말이다.
더욱이 어른들께 일체의 허락이나 알림 없이 하려는데 서 오는 부담은 정말 대단했다. 인터넷을 통하여 나름대로 찾아보기도 했고 검사도 했다 선교사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이런 집회를 하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책이 도착했다 2권을 읽는데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충대충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세히 상세히 읽으라. 그래서 다시 2권의 책을 폈다 역시 마찬가지였다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 세상에 이렇게 천국과 지옥을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마음에서는 계속해서 ‘자세히 상세히 읽으라. 책을 들로 예배실로 갔다 책을 펴 놓고 방언으로 기도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읽어졌다 그것도 아주 자세히 말이다, 아무튼 4권의 책을 읽으면서 받은 충격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었다. 영적 전쟁이 이런 것이라면 차라리 죽는 게 났겠다.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이후 다시5권의 책을 보내 주셔서 읽으면서 나의 신학적인 배경과 전혀 거리감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2주 정도 지났을 때 신학교에서 드디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돈을 500밧을 일어 버린 학생이 있었는데 여러 명이 모두 한 사람을 지목하고 아예 도둑으로 몰아가 버렸다 아주 작은 문제가 큰문제로 번지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지레짐작으로 한 학생이 20밧을 잔돈으로 바꾸려고 했던 것을 500밧을 바꾸려고 했다고 오해도 하고 이로 인하여 한참 혈기왕성한 몇몇 남학생들의 격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해는 풀려서 잘 해결되었고 벌을 받을 학생들은 벌을 받고 그렇게 끝냈는데 그러나 일은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이 일로 인하여 함께 주먹을 쓴 학생 하나가(소폰) 3번째 학칙을 어긴 것이다. 2번째 솜삭목사 앞에서 사인을 하고 다짐을 한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서 이다 마지막 기회를 잃어 버린 것이다 3번째니까 그냥 학교를 떠나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임마누엘 신학교라고 고백까지 했었다 자신은 이곳에서 실패하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이란 말도 했었다,
솜삭 목사는 몽족이다 질서와 약속을 중요시하는 사람 과정이야 어찌 됐든 거의 냉정한 사람이다.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는 일 이외는 없다고 생각한 이 학생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 것이다 솜삯목사를 찔러 죽이고 신학교를 불살라버리겠다고 그리고 애꿎은 학교 유리 창문을 3장이나 깨뜨려버렸다.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공부는 계속하는 것으로 하고 일이 수습이 되었다
“기도 많이 하십시오. 집회를 앞두고 많은 문제들이 생깁니다.”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일어 날 일들이 걱정이 되었고 어떤 문제들이 터질지 염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렇게 고민하며 기도하던 중 여리고 작전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고 적군들 앞에서 무교절을 지키고 할례를 행하여도 적군들은 간담이 녹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마지막 나팔소리와 함께 함성을 지를 때에 철옹성 같았던 여리고성이 무너져 내린 것을 생각하고 그날부터 특별 기도회를 약 2개월 남은 기간을 하기로 하였다. 보통 월요일 저녁은 두왕짜이 전도사 인도로 학생전체가 함께 기도하며 나머지 수요일을 제외한 날들은 학년별로 기도회를 하고 있었다. 물론 새벽기도는 4시 30분이다,
7월21일 부터 우리는 전 학년과 신학교에 거주하는 모든 가족과 함께 내가 직접 기도 인도를 하며 매일 밤과 새벽에 부르짖기 시작했다 새벽은 무조건 4시30분부터 6시까지 그전에 한사람도 자리를 뜰 수 없도록 반 강제 적이었다, 악한 세력들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묶어놓고 마지막 성령의 불로 살라 버리자는 영적인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의 눈이 누렇게 뜨기 시작했다 모자라는 잠 주말이면 오토바이로 4-5시간씩 가서 사역지에서 봉사하고 다시 그렇게 등교하는 학생들, 숙제다 뭐다 보통 일들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제 시작된 싸움은 중단할 수 없다고 선포했다 끝까지 가야한다 물러서는 것은 죽음밖에 없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도 내 속에는 끝이 없는 염려 근심이 있었다. 노심초사했고 학생들이 견디지 못해 학교를 떠난 사람들이 10명이나 되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감사한 것은 한사람도 불만하지 않고 잘 순종하며 따라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따랐던 것처럼 말이다, 집회를 약 3주를 남겨 놓고 나는 메일로 평생에 한번 만나 뵙고 싶은 목사님께 문의를 드렸다 혹시 이분을 아시는지 그 만큼 내게는 엄청난 부담 감이였기 때문이다 나 혼자 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메홍선의 수많은 영혼들이 달려 있는 일생일대의 문제로까지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염려의 답변을 주셨다 ‘어떻게 이렇게 중대한 문제를 어른들께 상의하지 않고 할 수 있는가. 다시기도하면서 신중히 결정하라’는 말씀의 충고였다.
그때부터 나의 고민은 더욱 말할 수 없이 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평안이 있었다. 나는 마음을 추수 리고 최선을 다해 그 평안을 잡아야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은혜를 구하며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모든 죄를 내어놓고 회개 하는 것 이외는 없었다. 회개하고 또 회개하고 모두 다 회개했다고 생각되는데도 마음의 근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어떤 것이 하나님과 우리 자신을 막고 있는지 성령님께서 가르쳐 주시기를
간구하기 시작했다. 나 또한 간절한 마음으로 내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지 여쭈었다.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항상 내 머릿속에서 남 앞에서 가르치는 생각이 늘 있었다. 생각 속에서 친구들의 선생님이 되고 여러 모임에서 가르치고 그리고 그 생각은 항상 내 머릿속에 들어와 있었다. 늘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제목은 무엇인지 혹은 성경 본문은 어디인지 등등…….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늘 그런 자리에 있었다.
생각은 점점 자라서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 한층 더 지위가 있는 사람들에게 강의를 하는 내모 습이 생각 속에서 날마다 자라고 있었다. 늘 혼자 일 때 걸을 때 무엇인가 할 때 이것은 자연스럽게 나와 하나가 되어 늘 내 생각 속에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까지 강의 하는 내 모습이 있었다.
갑자기 토요일 오후부터 이 일을 생각하게 되었다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왜 라는 질문이 거의 오후 한나절을 다 잡아 먹었다.
내가 좋아 하나? 내가 남에게 강의하고 싶어 하는가? 결론은 그렇다 이다 그리고 이어서 왜 남에게 강의를 하고 싶어 하지? 한 참후에 얻은 결론은 나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것이 내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내가 얼마나 똑똑하고 유능한지 그로 인하여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 유명해 지고 싶은 욕구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럼 이 욕구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 겸손하지 못한 교만에서 온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 교만은 겸손의 원수이다 절대로 하나님께로 온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것을 몰아내기로 작정을 했다 주께서 기회를 주시면 기꺼이 그런 자리에 서겠다. 그러나 뿌리가 교만에서 나온 것이라면 이것은 사탄의 일이다 잘라 버리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주일 저녁 또 한 가지 성령님은 나로 한 가지 더 알게 하셨다. 그것은 내 두려움과 근심 걱정이 항상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왜 두려운가. 왜 근심 걱정하는가를 또 생각했다.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건방에서 오는 것임을 생각했다. 그것은 주인이신 주님을 제쳐놓고 내가 주인이 되겠다는 교만에서 시작된 역시 교만 이였다
이 2가지 문제에 집중했다 이것을 원치 않으며 오직 주님만을 원한다는 고백과 함께 주님과 마주 앉기를 원했다. 그때에 내 속에서 나오던 기도는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밖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언가 나를 휘감으며 내속에 엄청난 힘이 무시무시함을 내게 주며 쭉 빠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 얼마나 두려웠는지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리고 나는 모든 힘이 빠져 버렸다 그냥 눕고 싶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정상으로 되었다.
내게는 매우 쇼킹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과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는 두려움의 순간이었다. 40여 년 동안 내 생각 속에서 꿈속에서 숨어 있던 것들이 빠져 나가는 것 그동안 나는 그것이 옳은 것 인줄만 알았다. 그리고 그 이후 정말 주님이 주시는 깊은 평안 속에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나를 열어 보여주신 성령님께 감사하고 더욱더 주께 가까이 가기를 소망한다.
그 이후 센터교회 주일학생이 차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그 마을 전체가 예배를 나오지 않는 일들이 생기고 오토바이 사고, 아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고, 태풍으로 고목나무가 쓰러져 센터교회 담임목사 사택과 아펀목사님 사택이 엄청난 손상을 입었다. 사역 비는 없었다. 그래서 센터교회가 알아서 하라고 지시했다 그들은 말없이 성실하게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수리를 완성했다, 이렇게 문제가 발생을 해도 문제를 바라보는 나는 그저 평안했고 재미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어떤 큰 은혜가 기다리고 있을까 라는 기대까지 하게 되었다
여전도사들 몇 명이 머리를 맞대고 집회기간 식사와 간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의논했다 주님께만 시선 집중하기위해 우리가 밥만 하고 반찬은 주문을 하기로 했다 우리가 준비하는 것과 그렇게 차이는 나지 않으니까 최대한 모든 시간을 주님께만 드리도록 말이다. 간식은 센터교회에서 성도들이 자신들 집에서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
그런데 집회를 3일 앞두고 새벽 기도 중 ‘밥도 하지 말라’ 나로서는 또다시 결단을 해야 했다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밥 하지 말고 밥까지도 주문하라고 했다 모두들 놀랐다 “밥도 사요?” 특별히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수위몬의 얼굴은 그냥 질려 버렸다 모든 것을 주께 맡기고 주님께만 집중하자 인원은 신학생들과 사역자들 그리고 몇몇 제한된 성도들 모두 250여명 정도 예상했다
강사 목사님 과 사모님(강현자) 그리고 자녀(요셉과 주은) 그리고 집사님들 3분(정헌철,오창규,김성종) 모두 7명이 함께 오셨다 모두들 천국과 지옥을 수시로 드나드는 분들이라 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다음날 새벽5시까지 내가 생각한 방식의 집회는 분명 아니었다. 강사목사님께서 모두의 머리에 손을 얹고 머리를 꾹꾹 누르며 기도할것이란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
그저 한 사람 한 사람 스스로 결단하여 주님이외는 모든 것을 내려놓도록 주문했고 그렇게 하도록 도우며 다만 우리에 불을 전이 시켜 주었다.
각각의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일들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동안 준비한 기도로 인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결단하고 주님만을 필요로 한다는 고백이 있을 때마다 3주전 내가 경험했던 일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집회 중 통역을 하던 선교사인 내가 불을 받아버리는 일로 인하여 집회는 더욱더 열기를 더해 갔다,(특별 안수기도가 있었음) 맹맹하고 맹송 맹송한 사람들마다 각각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도록 강사 목사님과 함께한 대원들은 최선을 다해 일일이 도와주셨다 그저 그렇게 도우셨다 무엇보다 자신의 결단이 중요하다는 강사 목사님의 강조 그러면 그 결단을 주께서 소중히 보시고 주께서 도우신다는 ……. 지나온 목사님의 삶이 결코 평탄치 않았고 매우 어려웠었다는 간증은 이곳 선교지 메홍선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상황이여서 많은 용기와 꿈을 주기도 했다,
여기저기서 방언이 터지기 시작했다 말할 수 없는 회개들이 일어났다 너무나 착하고 순한 사람들에게서 어떻게 저런 악이 숨어 있었을까 정말 놀랍기만 했다,
동시에 너무나 감사한 것은 집회 약 3주전 주께서 는 나 스스로 경험하게 하시지 않았으면 오늘 이 집회가 과연 이렇게 순조롭게 은혜롭게 진행 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니 너무나 크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날 오후 시간을 강사목사님께서 내 주신다고 하셨다 ‘글쎄 피곤해서 과연 사람들이 모여질까’ 했는데 예상외로 사모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시간이 모자랐다 이때는 정말 몇몇 뻣뻣한 사람들 특히 내 주변에서 가장 많이 나를 도와야 하는 사람들의 회개 터지기 시작했는데 이때는 강사 목사님의 딸인 주은의 역할이 컸다 겨우 고등학교 1학년인데 말이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일반 성도들은 극히 제한을 두었는데도 모두 500여명을 넘어 버렸다. 나의 관심은 오직 사역자들과 신학생들이여서 성도들에게는 미치지 못하는데도 열심히 넘치는 사람들은 결국 은혜를 받고 함께 회개하고 방언도 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시 시작된 밤7시 집회 우리 스스로 코미디언이 되어 평생에 웃어보지 못한 웃음을 웃게 하는 집회 방식 또한 특이했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과 웃음으로 마음문은 활짝 열렸다. 또한 집회 중간 중간 수시로 불을 받는 나로 인하여 그 열기는 더해 갔다, 드디어 통성기도시간이 되었을 때 참으로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여러 학생들과 사역자들이 지옥을 보고 천국을 보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이후 그들은 영안이 열리고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보고 회개에 회개를 거듭하는 정말 예전과는 확 달라져 버린 아니 조금 전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어제와는 전혀 다른 오늘의 모습들이 믿을 수 없는 감사를 토해내게 한다, 엉성한 주일 성수 문제, 십일조문제, 몰래 몰래 부업을 했던 목사 전도사들의 회개 등등
무엇보다도 너무 좋은 것은 센터교회 수크리 목사가 지옥과 천국을 다녀온 후 영안이 열려 버렸다 예배가 달라지고 새벽3시30분 기상이 3시로 옮겨지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 그냥 달라져 버린 이 일을 나는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특히 자신을 줄기차가 따라다니는 아주 게으른 마귀를 직접 목격하면서 기도로 쫒아내고 다른 사람이 일어서도록 열심히 돕기도 한다, 그 외 여러 사람들이 달라지고 있다 집회 때는 맨송맨송했다가 각 교회 돌아가서 배운 대로 자신을 내려놓으면서 은혜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장시간 손을 들고 기도한다고 해서 그것이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힘든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좀 과장이 아닐까 그런데 직접 경험을 해보니 주께서 손을 잡아 주심을 느낀다. 마치 낙엽처럼 가볍다, 전혀 힘들지 않다 오히려 그러므로 해서 성령의 불은 더욱더 뜨거워짐을 느낀다, 장시간 그렇게 손을 들고 하면 할수록 더욱 좋은 것을 어쩌랴.
뻣뻣한 공은아 선교사가 강사목사님 사모님의 도움으로 성령님이 인도하는 춤을 춘다. 너무나 부드럽게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몇몇 사모들과 한사람을 제외한 신학교 여학생들은 모두가 성령님이 인도하는 춤을 추게 되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이후 우리는 집회를 위해 했던 기도회를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회개의 역사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한 예로 수요 예배 중 내 가슴에서, 오른손에서 주체할 수 없는 불이 나오기 시작했다.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천국을 다녀온 학생의 간증이 있었고 이어진 기도회는 불 그 자체였다. 칼로 창문을 깨며 소란을 피웠던 학생이 괴성을 지르며 발광하기 시작했고 1시간여 동안 그 속에서 악한 것이 모두 빠져나오고 순한 양이 되어버리는가 하면, 여 학생 중 간질로 고생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그도 소리를 지르며 발광을 하기 시작하더니 1시간여 동안 깔깔거리고 웃기 시작했다, 내가 강단에서 내려 그에게 손을 얹었을 때 나는 너무나 섬뜩했다 그에게서 소름끼치는 머리 푼 여자 귀신을 보았기 때문이다, 나는 강사 목사님이 하신대로 나를 통하여 나오는 성령의 불을 그에게 전이 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나중에 그 아인 입으로 훅훅 불을 받아 마셨고 곧이어 평정을 찾았다. 그리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 는 주님의 마음과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라고 고백하는 아이의 마음이 내 가슴에 전해지면서 나는 한없이 주님께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영적인 무지 속에서 20여 년 동안을 나 자신을 비롯해 내게 맡겨진 이들을 이악한 영들 속에 이렇게 방치해 놓았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가슴이 아팠고 주님께서 이 땅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은총을 주실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참으로 귀중한 것 한 가지 얻은 것은 주님은 매순간 우리 자신들의 결단을 필요로 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영적 싸움인 것을 알았다. 2개월 동안의 기도회와 2틀 밤의 철야 집회는 주께서 그동안의 나의 신학적인 바탕위에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시켜 주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 , 각 교회는 저녁 7시와 새벽4시30분부터 6시까지 그리고 하루 2시간씩 성경을 읽도록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뒤처지는 교회들이 있을까 중간 센터교회들이 이를 매주 월요일 오후에 각 교회 상황들을 저에게 보고 하도록 하였습니다. 회개의 역사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적인 것 뿐 아니라 오셔서 주신 선교 헌금으로 집회기간 소용된 모든 것을 해결하고 남음이 있었습니다. 지면을 통하여 강사목사님(김용두)사모님(강현자) 그리고 자녀(요셉과 주은), 집사님들 (정헌철,오창규,김성종)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강과 단기 선교 팀 방문소식
7월1-2일까지 김의환 박사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연로하신 가운데도 그리고 이곳의 열악한 환경가운데도 저희를 아끼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위하여 갈라디아서 전체로 명강을 하셨습니다, 아주 쉬운 언어와 깊이는 우리 모두를 감동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은혜를 받으면 제 주변으로 모여 그 강의 하신분에 대해 좀더 알기를 원합니다,
또한 7월7일부터10일 까지 김명환 목사님(생명의 교회)과 두 분의 집사님이 함께 방문해 주셨습니다, 개척 할 곳을 알아 보셨고 이어서 4학년과 1학년에게 저의 요청으로 한 특별강의는 무엇보다도 선교사인 저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늘 교수님들이나 목사님들이 강의 하시면 그것을 다시 매번 기회때 마다 여러 번 학생들에게 다시 강조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합력해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적으로 무장시켜주셨음을 깨 닿게 합니다,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송정교회(권혁성목사님) 청년들이 오셔서 신학교와 빠이군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준비한 드라마 워쉽 고전춤 어느 한가지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마치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번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처럼 능수능란했습니다, 누구든지 저희 선교지에 오시면 사역을 하기 전에 반드시 선교사인 제가 준비한 것을 점검하고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 합니다, 그런데 송정교회 팀은 단 한 번에 모두 만족함으로 통과를 했고 매 하는 일 마다 어찌 그리 척척 인지, 그리고 뒤에서 팀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시는 간사 집사님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도 돋보였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8월18일부터25일까지 신성북교회(김진철목사님)에서 어른 신들로 구성된 특이한 선교 팀이 다녀가셨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선교지에 어른들께서 오시면 그저 선 교지를 설명하고 보여 드리는 것 이외는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 선교지에서만 8일을 계신다는 소식을 전해 오셨을 때는 너무나 부담스러웠습니다, 나중 거의 오실 날짜가 다 되어 담임 목사님께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어른들이지만 수지침뿐 아니라 워십도 준비하고 사물놀이도 준비하고 얼굴 페인팅 풍선접는것 등등을 준비해 가니까 사역을 하게 해달라고, 정말 처음으로 나이 많으신 어른들로 하여금 초등학교 4곳과 신학교 산속교회등 청년들이 하는것 보다 더 많은 사역을 맡겼습니다. 그것은 이곳을 수시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셨던 경험이 있는 담임 목사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마음로 일하시것에서 저 자신이 너무나 배운것이 많습니다, 너무나 순수하신 장로님들과 권사님 집사님들 특별히 노처녀 미경 자매의 재치는 매 일마다 감초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어른신들을 청년들로 만들어 버린 담임 목사님의 열정이 한 없이 부러웠답니다, 보내주신 책과 구두 브라우스 잘 받았습니다, 브라우스는 공은아 선교사님 스타일이고 색도 그가 좋아하는 것이여서 공은아 선교사님께 드렸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교회건축 소식
먼저 경성교회 에서 후원하시는 호이 창타오교회가 건축을 완공했습니다, 산속이여서 자제를 공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배로 올라버린 건축비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려준 경성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11월 중순에 헌당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구영락교회서 후원하시는 야빠네 마을은 계속되는 핍박으로 건축을 호이훙 마을로 옮겨 건축중에 있습니다, 이번달 10월에 건축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교회에서 편리한 시간을 내 주시면 헌당 날짜를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빛나리 교회에서 후원하시는 마을은 본래 자보 마을이였는데 그곳 또한 야빠네 마을의 영향으로 핍박이 심해 메우몽 마을 로 옮겼지만 워낙 험한 산길로 인하여서 자제를 운반하는데 건축비보다 더 들게 예산이 나와 호이뽕깐으로 옮겨 현재 기소를 세웠습니다, 올라버린 자재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1월 중에는 건축을 완공할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오래 동안 참아주신 교회들과 중간에서 곤란을 겪으시는 목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종암중앙교회에서 후원하시는 반마이 교회 종탑과 사택수리비는 현지 사역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우선급한 사역비에 사용하였습니다, 이제사 설계를 하고 일을 시작하기 했는데 올라버린 자제비로 종탑 밖에는 세울수 없는 형편입니다. 완성이 되는 대로 소식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성북 교회에서 후원하시는 꿍마이싹 교회는 12월 말이면 건축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처음 480평 정도의 부지가 20만밧트 이였으나 왠지 자꾸만 시간을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25만밧트의 가격으로 9,600평 정도의 땅이 나왔습니다 마을과 약간 떨어졌으나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로 넓고 좋은 땅을 살수 있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협력해 주신 신성북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생명의교회(김명환 목사님) 찬므앙과 후이뽕케는 아직 땅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몇군데 나온것은 있지만 아직 마음에 흡족함이 덜해서 계속해서 알아 보고 있는 중입니다, 결정이 되는 대로 소식을 드리겠습니다,
선교사 소식과 재정문제
공은아 선교사(메티목사: 아라,아람,아론,남프라펀) 는 5번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11월 이 예정인데 저는 한국으로 갈것은 권유 하지만 본인이 이곳이 편하다고 이곳에서 낳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병원에 예약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 어쩌면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모든 회복까지 병원에서 하는 것으로 하면 약 10만밧트(약 3백만원) 정도가 예상이 됩니다, 뜻있는 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어느해 보다도 제정적으로 많이 힘든 해입니다. 그저 하루하루가 기적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는 그 어느때 보다도 더 풍성한 해입니다, 육신의 어려움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 드릴 뿐입니다,
더 많이 기도해 주시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주께서 허락하시는 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게 감사 드립니다, 혹 제가 빠뜨리고 보고드리지 못한 내용이 있어 궁금하시면 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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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메홍선에서 방정열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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