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광장 > 은혜간증
  제  목 : 추상적인것이 구체적인 것으로 조회수 : 2114
  작성자 : 꽃향기 작성일 : 2008-12-13
신앙생활 5년째인 이제 막 따끈따끈한 권찰직분을 가진 여자성도입니다.
늘 내가 신앙생활하는게 잘하고 있는것인지
또 아무 은사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내가 과연 크리스챤인지
남들은 음성이니,불세례니,성령체험이니,방언이니..이런 얘기를 할때
저에게는 얘깃거리가 없었습니다.
어느때는 너무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내가 예수님이란 분을 믿고 있는게 아닌가
답답하고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때론 금식을 해보며
때론 목이 터져라 찬양을 해보기도 했지만
왠지 나홀로 외면당한 듯한 외톨이신앙의 허전함은
채워주질 못했던것 같습니다.

약 4년전쯤
어떤 부흥집회에 갔다가 목사님이 안수하자 뒤로 넘어지는
성도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나는 넘어지질 않으니 목사님 손바닥으로 나를 살짝 미셔서
그 힘으로 내가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힘은 물리적인 힘인줄 알았기에
그 체험은 오히려 나에게는 성령체험이 일어나지 않을거야..란
의심과 두려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11월중순즈음..
우연히 변승우목사님 책을 읽다가
김용두목사님의 불세례 시리즈을 읽었습니다.
너무 놀랐고 무섭고 책을 읽는내내 누군가 나를 쳐다보고 있는것 같은
묘한 공포도 느꼈으나 너무나 악의 세력을 잘 대처하는 주님의 교회
성도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기도 했으며
기회가 된다면 꼭 철야기도회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주님의 교회로 향했는데
교회로 향하기 직전 집에서 뜻하지 않게
말다툼에 휘말리게 되어 울고불고 기분이 몹시 안좋았지만
그래도 가야될것 같아 교회를 물어물어갔습니다.

설교에 열의가 있으시고
성도를 위하여 코믹하신 김용두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바쁘신 와중에도
제 답답했던 근심을 들어주셨으며
제가 꼭 불도 받아야하고
방언도 받아야한다고 하니
먼저 불부터 받아야겠죠?라고 말씀하시며
넘치는 친절로 대해주신 사랑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날 이태껏 한번도 성령체험이 없는 사람입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듯
혹시나 나에게는 그런 체험이 안일어나면 어쩌나..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 두려움..안겪어본 사람아니면 절대 이해못합니다.

그러나 오늘 처음 오신 분부터 불사역을 하시겠다고 하셨으며
제가 두번째로 받게 되었습니다.
제 옆에있던 참하게 생긴 성도님은
어어어~하시더니 뒤로 벌러덩 쓰러지셨는데
늘 뒤에는 대기되어있는 주님의 교회 사역자분들이
안전하게 받아주시므로 몸이 다치는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차례가 되었는데
목사님께서 막 제 손에 모션을 취하시는가 싶더니
너무나 신기하게도 제가 뭔가의 밀림에 의해 몸이
부드럽게 나자빠졌습니다.
난생 처음있는 일이었고
바들바들 떨리는 두 손을 가지고
기도하며 울었습니다.

성령의 찌릿한 전기도 미약하나마 느껴봤으며
제가 그동안 타인의 간증같고
늘 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졌던 추상적인 체험들이
구체적인 내 체험이 된것에 저는 희열을 느낍니다.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나도 체험을 하고 싶은데 제발 저에게도 체험할수있도록
도와주시라고..

새벽4시반쯤..부르짖어기도하고
예배당을 나왔는데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쓰러져 계셨는데
그분은 다름아닌 김용두 목사님이셨습니다.
지옥체험을 하시고 나오신 직후 너무 몸이 아프셔서
걸음도 제대로 못떼고 너무 힘들고 아파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목사님은 집사님들께 들려져서 옮겨지셨으며
그 모습까지 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도
왠지 많은 이들에게 간접경험을 느끼게 해주시기위해
대신 아픔을 느끼는 김용두 목사님께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했습니다.

다시한번 김용두목사님께 감사드리며
기회를 내어 또다시 인천에 들를수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다음엔 방언도 꼭 받고 싶어요.
이 모든게 가능해질거라는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이 모든 감사를 올려드리며
주님의 교회를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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