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데이비드 오워 목사님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이 외치는 회개와 성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는 필요한 것이며 옳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전쟁 발발에 대해 예언하는 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을 계기로 각성하고 회개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 예언이 진실로 적중할 지는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틀린 예언이라는 말도 아닙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런 예언들이 많이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모두 불발로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밥 존스, 바비 코너, 슈프레자 싯홀을 비롯하여 세계 정상급의 선지자들이 꼭 예언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제게 직접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런 예언과 다르게 한국의 공산화 위험에 대해서 계속 강대상에서 말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예언은 성경과 달라 누구의 예언이든 틀릴 수도 있고, 우리 나라가 공산화될 위험이 현실적으로 있는데도 그저 예언자들이 전쟁이 없다고 말했다 하여 안심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단지 예언에 우리 나라의 미래를 맡겨둘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입니다.

회개와 중보기도로 씨름하며 하나님께로부터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얻어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전쟁이 꼭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오워 목사님의 계시록 해석에 대해서 보류 상태입니다.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습니다.

만약 해긴 목사님의 경우처럼 오워 목사님이 받은 계시를 성경을 통해 철두철미하게 설명하고 증명했다면 저는 그것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단 사냥꾼들은 어처구니 없이 제가 계시를 성경 위에 올려놓는다고 거짓말을 지껄여대지만, 실제로 저는 계시들을 잘 믿지 않고 성경적인 계시만을 믿기 때문입니다. 즉 제가 믿는 것은 계시가 아니라 성경입니다.

그러나 제가 들은 바로는 오워 목사님의 계시록 해석은 그저 계시에 의한 해석이었습니다.

그것은 오워 목사님이 받은 계시가 맞으면 옳은 것이고 틀리면 옳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그 해석을 그대로 믿지 않지만 그렇다고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을 합부로 판단하는 것은 이단사냥꾼들과 한국의 종교적인 목사들이 즐겨 범하는 죄악이지 제가 할 일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실 질문에 답을 드리겠습니다.

왜 큰믿음교회에서는 오워 목사님의 집회 일정이나, 전부는 아니지만 오워 목사님의 메시지가 올라오면 내렸습니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워 목사님이 잘못되었다거나 그분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오워 목사님의 예언이 맞든 틀리든 또 저와 견해가 같든 다르든 저는 그분이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부분적으로 잘못 알 수는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왜 집회 광고를 계속해서 내렸느냐? 그것은 집회를 주최하는 분들 중에 극단적인 종말론에 심취된 사람들이 일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평신도 중에 종말론에 심취하여 균형을 잃고 마음이 교만하여진 자가 집회에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을 광고에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큰믿음교회의 성도가 그런 편협하고 불건전한 자들과 연루 되어 그들의 영향을 받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비록 큰믿음교회 성도들이 대부분 진리위에 굳게 서 있지만 그러나 쉽게 휘둘리는 성도들도 일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성도님들을 보호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오워 목사님이 아니라 집회를 주관한 분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에게 있습니다. 

또 하나, 우리 교회는 충분히 많은 집회들을 하고 있고, 평소에 회개와 거룩에 대한 메시지들이 충분하게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성도들이나 카페의 회원들을 집회에 보낼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므로 마음 대로 상상하여 오해하시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