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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진짜와가짜를 구별할때 조회수 : 2038
  작성자 : 깊은샘 작성일 : 2011-08-02
 ‘내가 어렵게 되니 친구도 다 떠나더라’ 라는 말은, 인생을 살 만큼 살아온 사람에게는 달리 새롭지 않은 세상의 법칙이다.

숱한 어려움을 뚫고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니 연락도 없던 친구들이 연락이 오고, 서로 자기에게 투자를 받으라고 투자자들이 줄을 서더라는 어떤 사업가의 말을 들으며, 참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진리라는 생각이 든다.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그토록 투자가 절실할 땐 모두가 외면하더니, 더 이상 투자가 필요 없을 땐 앞 다투어 자기 돈을 쓰라고 하니… 참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그게 세상이다.

그러니, 친구로부터 외면을 당했다고 분노하거나 슬퍼하지 말 일이다. 사람에게 그 이상의 것을 기대했다면, 그건 당신의 기대가 너무 큰 것이었을 뿐, 그들은 그저 현실적으로 자기의 분량만큼을 살았을 뿐이다. 그러니 원망도 상처도 없을 일이다.

그러나 반대로, 당신이 이전에 이런 외면을 경험했거나, 아니면 혹 당신의 이웃이 지금 어려움을 당했다면, 당신은 그렇게 외면하지 말라. 적어도 스스로를 예수의 제자라고 생각한다면, 보이지 않는 믿음의 세계를 추구하며 그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당신의 주변에 어려움을 당한 이웃이 바라는 것이 꼭 돈 일거라고 단정 짓지 말라. 그래서 미리 외면하지 말라. 누가 알겠는가? 혹시 그 어려움을 당한 이웃이 당신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될는지, 아니면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극한 외로움 속에 마침내 자살이라도 하려고 마음먹은 순간이었을는지.

그리스도인이란 세상의 법칙을 모르지 않지만, 그러면서도 세상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시는 사람임을 기억할 일이다.

누가 나의 진정한 이웃이고 친구인지는 내가 어려운 때에 여과 없이 드러난다. 내가 어려웠을 때에 나를 찾아주었던 친구나, 도움을 주었던 이웃을 우리는 잊지 못한다. 또한 우리 모두는 그 누군가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왔다.

그러니, 우리는 친구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일이다. 오히려 먼저 찾아가고, 먼저 전화하고, 그들이 보지 않을 때 그들을 위해 기도할 일이다. 당신이 그 친구에게 돈은 줄 수는 없어도, 돈보다 더 위대한 기도를 주라. 그리고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 사랑을 실천하라.

당신도 같은 어려운 형편이라 할지라도 콩 한쪽을 나누어 준다면, 당신이 예수님에 대해 전도하는 백만 마디의 말보다 더욱 큰 충격을 줄 것이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에게도 당신의 큰 믿음을 증거해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절대로 상을 잊지 않으시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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