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적같이 다가올 통일 |
조회수 : 1650 |
작성자 : 콘돌 |
작성일 : 2009-07-09 |
현 세계정세 가운데 한민족의 통일에 관한 장봉운 목사님의 최신글입니다. 도적같이 다가올 통일을 위해 기도합시다.
6월 29일 기획재정부 보도에 따르면 OECD는 중장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11년~2017년에 평균 4.9%를 기록해 룩셈부르크(5.5%), 슬로바키아(5.3%)에 이어 30개 회원국 중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현재 한국의 잠재성장률 4.0%를 뛰어넘는 수준으로써, 이어 헝가리(4.3%), 체코(4.0%), 그리스(3.9%), 멕시코(3.9%), 노르웨이(3.5%), 스페인(3.3%), 호주(3.2%) 순으로 중장기 경제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반면 포르투갈은 이 기간 평균 1.5%로 꼴찌였으며 일본(1.7%), 이탈리아(1.7%), 덴마크(1.8%), 독일(1.9%)도 최하위권으로 분류됐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을 비롯해서 독일 일본 등과 같이 상위권을 차지하던 나라들은 하위권에 머물렀고, 헝가리 등과 같은 경제적으로는 이름도 없던 나라들의 도약이 돋보입니다. 강한 것은 약하게 약한 것은 강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상을 주도하는 시대를 열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서서히 들어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경제 위기는 그 수위가 더욱 높아져 일부 주들이 파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골든 스테이트’란 별명을 가진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파산 위기에 직면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인데, 2003년 그레이 데이비스 전 지사가 주민소환투표로 물러날 때도 재정적자가 심각했지만, 최근 경제위기로 상황이 훨씬 악화됐습니다.
무엇보다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실업률 속에 소득세 수입이 급감했고, 전체 세수 60%가량을 상위 3% 고소득자가 책임져왔던 캘리포니아에서 고소득층마저 파산하면서 재정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택시장 붕괴로 집값이 폭락, 재산세 수입도 뚝 떨어져 5월 기준 주정부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소득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3%나 급감했습니다. 이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 외에도 인디애나, 미시시피,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주 등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평양 중앙TV는 야위고 입이 돌아가고 게다가 심각한 수준의 탈모 증세까지 엿볼 수 있는 노쇠하고 병약한 김정일의 모습을 김일성 사망 15주기 기념식을 소개하면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동영상에 비친 김정일의 모습은 북한 정권의 앞날이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어두움 속에 있음을 가늠하게 해 줍니다. 우리는 최근에 일어나는 이런 일련의 변화를 대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들려주신 말씀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더하게 되면서 이제 우리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다가올 대변화의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나님이 미국을 쇠락하게 하고 한국을 부강하게 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회개를 위한 것임은 이미 설명한 내용으로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회개를 위해서 우리가 경제적으로 일류가 되어야 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혹독한 시련을 거칠 것이며, 그 과정을 통해서 이전까지 잘못되었던 경제관념을 바꾸고, 임박한 통일을 위한 우리의 생각의 틀을 바꾸게 하려는 것입니다.
미국의 쇠락과 한국을 비롯한 작은 나라들의 등장 그리고 북한의 고립 등은 통일의 전조 중 가장 강력한 것들입니다. 특히 중국이 가지고 있는 한반도의 중화권 편입에 대한 야욕 역시 통일에 일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임박한 통일의 시점에서 중국이 자국 내부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들로 인해서 한반도의 변화에 몰입할 수 없게 되는 상황들이 중국 안에서 일어나야만 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최근 중국 서부의 신장성에서 일어나는 유혈 사태는 우리의 통일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의 급변상황에 대해서 중국 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모든 일들이 정리되어야만 통일이 우리에게 주어질 수 있습니다. 앞의 글에서 이미 설명한데로 중국은 한반도의 급변상황을 자신들이 그 동안 진행시켜온 동북공정의 속셈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을 자국의 영토로 편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친중 위성국가로 만들고자 할 것입니다. 중국의 국내 정치 상황이 지금처럼 계속 안정적으로 가고 경제적인 심각한 문제도 없다면 중국은 북한에 대한 조직적인 관여를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은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하고,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인 전쟁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피곤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따라서 한반도의 정치 상황의 진행은 미국의 의도보다는 중국의 의도대로 되어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미국은 계속 경제 위기 속으로 들어가 주고, 중국 역시 자국의 국내 사정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야 한반도에 집중하고 있는 시선이 분산될 수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의 사태는 적극적 한화 정책이 불러온 필연적 결과입니다. 중국이 동북 및 서북공정을 시행하는 주된 목적은 주변국을 완전한 중화권 안에 복속시키려는 의도로써 그 중심적인 내용은 이주정책입니다. 이 정책은 이미 당 나라 때 효과를 본 정책입니다. 고구려를 복속시키고 그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하고 그곳에 한족을 이주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지금 조선족 자치구에 한족을 대거 이주시키고 한글 사용을 억제시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허용해왔던 한글 한자 병용을 폐하고 한자로만 쓰도록 강요하며 수많은 한족을 이주시키고 있는데, 신장성 역시 마찬가지로 한족을 대거 이주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반발한 위구르 족들이 봉기한 것입니다. 이런 반발이 중국 내에서 계속 일어나야 하며 더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은 도적 같이 다가올 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박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정일의 건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1~2년이 지나면 살아 있다고 해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실질적인 통일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도적 같이 우리들에게 통일을 안겨줄 뜻을 가지고 계시며, 그 도적 같은 통일이 우리들에게 축복이 되기 위해서 지금부터 철저한 회개 운동에 돌입해야 할 것입니다. 임박한 축복을 알지 못하고 그에 맞는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그 축복은 오히려 고통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경험했습니다.
서세동점의 시대에 서해에 출몰한 양이선은 조선을 향해 다가오는 축복의 징조였습니다. 그 때 그 배의 출처를 추구하여 서양을 배우고자 했다면 개항요구는 미개한 조선을 발전시키는 축복의 수단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한 수구세력들에 의해서 조선은 축복의 기회가 저주로 바뀌어 한일합방이 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라 임박한 조선 해방의 기운이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식인들은 이를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해방은 우리들에게 축복이 아니라 분단이라는 저주로 바뀌고 전쟁의 고통 속에 내몰렸습니다. 지금 또 한 번의 축복이 될 수도 저주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신명기 5장은 모세가 이스라엘을 불러모아놓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당부하는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이 말씀이 계속되고 11장 26절에 이르러 축복과 저주를 그들 앞에 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면 축복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저주가 된다는 것인데, 그 대상이 바로 가나안의 입성입니다. 당연히 축복이 되어야 할 가나안 입성이 그들에게 저주가 될 수도 있음을 하나님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근대사에서 두 번의 축복의 기회를 저주로 바꾸어버린 고통스런 경험이 있는 민족입니다. 그런데 지금 세 번째 축복과 저주의 기회 앞에 서 있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내외 상황은 이미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민족을 향한 한 사람의 예언자로서 심각한 위기감을 느낍니다. 저에게 계시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앞에 저는 경외감이 있습니다. 이제 임박하게 다가올 통일에 관해서 누가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까? 정치 지도자들은 끝 모를 평화적 통일만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평화적 통일이란 환상일 뿐입니다. 한반도의 문제에는 세계 초강국들이 다 얽히고설키어 있지 않습니까? 나라마다 품은 속내가 다 다른데 언제 생각을 맞추어 통일이 되겠습니까? 한반도에 얽힌 강대국의 진정한 속내는 한반도의 영구 분단입니다. 그런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서로의 힘겨루기에 요긴하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힘을 겨룰 판을 걷어낸다면 이들 강대국은 안개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고 따라서 그들은 서로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한반도에 대한 저들의 태도는 미온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말을 고분고분 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통일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주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것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강대국들이 한반도 문제 보다 더 중대한 자기들의 문제에 직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 속담에 ‘제 코가 석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가하면 남의 밥에 밤 넣어라 콩 넣어라 참견이 많지만 자기 일이 커지면 참견해 달라고 해도 피하는 법입니다. 한반도에서 저들이 눈을 돌리기 위해서는 저들의 집안 일이 꼬일대로 꼬여야 합니다. 이제는 중국이 꼬일 차례입니다.
우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위구르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져 많은 소수 민족들의 분리 독립의 욕구가 일어나는 신호탄이 되기를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사회적 갈등과 종교문제 등이 이제 도처에서 지뢰 터지듯 분출되기를 기도합시다. 중국이 자국 내 문제로 시끄럽게, 미국이 경제 문제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도적 같이 통일이 다가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나라든지 국민 소득이 만 불에 다가가게 되면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분출되기 마련입니다. 지금 중국은 국민소득이 2400달러인데, 국가가 가진 자산은 엄청납니다. 국가가 부유해지고 국민은 가난한 상황입니다. 민주화에 대한 욕구는 빈부의 차이를 피부로 느낄 때 분출하는 법입니다. 따라서 5천 달러에 이르면 국민들은 격차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불만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중국은 위험 수위인 5천 달러에는 거리가 있지만 체감으로 느끼는 빈부의 격차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중원출신들로 인해서 중국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경제가 집중되고 한족 이외의 지역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립니다. 지금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서북지역과 조선족의 근거지인 동북삼성 등은 경제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이런 편향적인 발전은 반드시 불만을 일으키게 할 것입니다.
2천 달러를 방금 넘겼지만 중국인들은 이미 5천 달러 이상의 기대감에 휘말려 있고, 만 불 소득 이상인 집단이 1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1억의 부유층과 13억의 빈곤층이 이미 형성되어 있기에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일어나는 일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이런 조건들이 이미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위구르 상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며, 더욱 확대되어가야만 합니다.
우리를 그동안 옭죄어왔던 주체들이 자국의 사정 때문에 우리 문제에 깊이 관여할 여유가 없을 때 통일이 우리가 주도하는 대로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기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통일은 한민족으로 하여금 만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실질적인 능력을 갖추게 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겔 37:16~17)라는 말씀이 지금 성취되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강대국이 한반도의 통일에 관해서 어떤 감도 잡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남북한 정부 역시 오리무중일 때 이 땅에 에스겔처럼 깨어 기도하는 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마치 예루살렘 들판에서 양 치던 목자처럼 주의 영광을 목격하게 되도록 기도합시다. 깨어 기도하는 거룩한 손길을 통해서 한반도가 하나 되어 영광스런 하나님의 거룩한 복음이 온 땅에 가득한 시대를 우리 세대가 열어갑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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