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목사님과 이야기 |
조회수 : 1942 |
작성자 : 쥬진 |
작성일 : 2009-10-28 |
몇일전에 미국에 오신 목사님과 전화를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사업정리가 않되어서, 머나먼 곳에서 하는 목사님 집회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미국 집회 오신다는 것 알았을때, 그때 부터 몇달동안 "주님! 그전에 사업정리해 주세요 그럼 저 김용두 목사님 집회 참석할수 있잖아요! 꼭이요~~" 그렇게 몇달을 기도했습니다.
하지만...하나님은 그렇게 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좀 섭섭 하고 해서, 미국 집회 오신 김용두 목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나: "목사님~좀 주님께 섭섭합니다, 몇달을 사업정리하게 해 달라고 얼마나 기도를 드렸건만, 정리를 안 해 주셔서 결국에는 목사님 집회도 못가게 된네요!"
목사님: "오~섭섭해하지 마세요. 몇달이요? 저는 13년동안 계척교회를 했습니다. 그렇게 치면 저는 얼마나 더 섭섭하겠습니까? 믿으세요, 믿고 더 기도하세요."
나: (순간 창피해 지며...) 아..예, 알겠습니다, 그래도 목사님 집회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목사님 목소리가 아주 차분하신데, 그 목소리가 어떻게 코미디언 같은 재미있는 설교를 하실지 궁금합니다. 미국집회 다 끝난 이마당에, 좀 섭섭해지고, 허전한 마음에 그냥 끄적였습니다.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