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을 낚다..... |
조회수 : 1377 |
작성자 : 린희 |
작성일 : 2010-03-09 |
음...음...네...제가 가입한 애니메이션 카페에
제가 아들아들거리면서 막 문자주고 받는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는 호기심이 왕성하여 끝까지 알아낼때까지 집요하게 물어봅니다.
제가 교회다니고 막 주일성수, 방언기도 전문용어(?)를 사용하다보니
무지하게 궁금했나봅니다.
엄마 주일성수가 뭐야?! 방언기도는?! 영안 열리다는게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봅니다.
저는 그것을 이용하여!!! 비밀이야 너가 교회다니면 알려줄게~
내가 다니는 교회다니면 알려줄지도....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 교회 어디냐 뭐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그리하여 꼬박하루를 고민하고 문자하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 아이의 진짜 아버지가 아들의 모습을 보더니 갈려면 여름방학때 가라고 하셔서 여름방학 때 온 답니다.
아들의 나이는 16살입니다. 아직 꿈이 없답니다...
저보다 교회가 가까워요 ㅠㅜㅠㅜ
아! 한 번은 문자하다가 샴페인 따서 먹었다고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제가 그거 알콜있는거냐 없는 거냐라고 물어봤죠.
근데 모르겠데요.
근데 그 아이 동생이 그 샴페인을 먹고 취했습니다.
저는 그 문자를 보자마자 뱉으라고 했죠.
그랬더니 어떻게 뱉냐고....
그래서 저는 이번엔 모르고 먹었지만 다음번엔 너 아들 취소시킨다~라고 엄포를 놨죠...
그 아이가....응....ㄷㄷㄷ 알겠어 조심해서 먹을게...라고 했습니다.ㅋㅋㅋㅋ
이 아이 나름 소심해요 여름방 학때 주교가면 따스하게 맞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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