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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벵골만 사이클론 사망자 100명 넘어서 | 조회수 : 1489 |
| 작성자 : 에바다† | 작성일 : 2010-04-15 |
벵골만 사이클론 사망자 100명 넘어서
2010.04.15 08:50
지난 13일 벵골만 일대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당국은 14일 최대 시속 120㎞의 이번 사이클론으로
적어도 116명이 숨지고 약 10만 채의 가옥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인도 웨스트 벵갈, 비하르, 아삼주(州)에서만 114명이 숨졌으며
방글라데시에서는 경찰관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
비하르주 재난관리부의 바야스 미쉬라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보고들로
미뤄 볼 때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클론으로 허술하게 지어진 가옥들이 대거 무너지거나
유실되면서 거처를 잃은 주민들은 학교나 관공서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인도 당국은 사이클론 사망자 유족들에게 15만루피(약 380만원)의
보상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재해 지역에는 구호 인력과 물자가 급파됐다.
그러나 사이클론으로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가로막은 데다 통신마저
두절돼 구호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웨스트 벵갈주 헤마타바드 마을 주민 모하마드 이브라힘(40)은 이번
사이클론이 자신이 겪은 최악의 폭풍우였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가옥의 지붕 양철 등이 강풍에 휘날리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이클론은 인도 북부 지역에서 섭씨 40도가 넘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40여명이 숨진 가운데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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