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기짱 오빠 이야기 |
조회수 : 2106 |
작성자 : 못난곰 |
작성일 : 2010-11-06 |
학선형제님은 첫날부터 인기 짱이었답니다
CCD한곡 마치자 마자 목사님이 가르쳐 준 "오빠" 호칭은 그 뒤로 학선형제의 대명사가 되었지요. 멋진 춤 뿐 아니라 전혀 주눅들지 않은 매너와 재치있는 수다도 인기에 한몫 했지요.
"오빠!!!!!"
비단 여자분들 뿐 아니라 나이든 아저씨 할어버지까지 불러주는 "오빠"
좀 징그럽지 않나요?
주일날 아침이었습니다.
주일이어서 다른 날과 다르게 멋지게 정장으로 차려입은 우리들의 "오빠" 의 멋진 춤이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예배. 찬양과 기도가 끝나고 등장하신 목사님은 언제나 처럼 "오빠"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왠일일까요?
멋진 정장차림의 오빠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오빠" 를 외쳤지만 오빠의 행적은 오리무중이었습니다.
그러자 미국교회 성도님들 중 키가 큰 중년의 남자분이 "오빠"를 외쳐 부르며 예배실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렇게 "오빠"를 기다리던 중 드디어 오빠가 나타났습니다.
"오빠!!!!!!!"
"오빠"가 입을 열었습니다.
"제가 화장실에서 누굴 만나고 있었는데요"
"누구라니? 아 주님"
"갑자기 누군가 화장실에 들어오더니 "오빠!"하고 부르는 거예요"
"와하하하하하하하......."
박장대소하는 회중들.
"대충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아직 덜 빼낸 것 같은데"
목사님의 너스레에 또 한번 포복절도했답니다.
주일 아침 멋지게 차려입은 학선형제님의 워십댄스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내년에 또 올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