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때 자신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시간에 제가 잠깐 "주님 저에게도 금가루를 내려 주세요~"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목사님께 왼손에 성령의 불을 전이 받았습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서 폼크린싱으로 얼굴 화장을 지우고, 비누로 두번 얼굴을 세수하고, 바디타올에 샤워크림을 묻혀 거품을 내어 목욕을 하고, 또 때를 박박 밀고, 목도 때가 나오나 박박 밀며 샤워을 했습니다.
그리고 스킨,로션, 영양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나서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봤는데 왼쪽 눈밑에 금가루가 반짝이는 거예요~ 크기는 굵은 고추가루 만한게 하나가 반짝여서 놀래 가지고, 후레쉬를 가지고 은지더러 살펴 보라고 얼굴을 디밀었는데...
그거 하나밖에 없대요~ 그래서 왼쪽 손바닥을 보니...금가루가 엄청 많은거예요~ 그런데 오른손에는 금가루가 별로 안보이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게 목사님께 성령불을 받은 왼손에 집중적으로 많더라구요. 주님의 교회에서도 손을 여러번 씻었고, 집에와서도 손을 씻었는데도... 금가루가 많은 걸 보면 씻지 않고 봤더라면 얼마나 많았을까? 저는 손바닥을 은지 손바닥에 문지르면서 금가루를 은지에게도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탓인지...금가루가 묻은 탓인지는 몰라도 은지 손바닥에도 금가루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은지 다리에도 문질러 보았는데... 다리에는 금가루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은지가 아빠에게도 자랑하라고 해서 자랑을 했더니... 지난번 겪은 일이 있어서 그런지 남편은 시큰둥하게 "너는 심심하면 금가루 받았다고 하냐?" 하면서 제가 후레쉬로 비춰줬는데도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금가루 받아서 뭐하게? 금가루 모아서 팔아라!"라고 빈정거리듯이 말했습니다. 남편은 시력이 나쁘고 미세한 금가루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암튼 은지와 저는 잘 통하는데 남편은 다른나라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기도할 때나 예배드릴 때만 나타나는 증상들이... 요즘에는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가래가 나옵니나. 토요일부터 머리하고 눈이 아프더니 계속 아프고, 무릎과 다리도 아프고, 오늘은 길을 걸어가는데도 가슴이 답답하고, 계속 가래하고 트림이 나왔습니다. 조카가 갑상선 암으로 한쪽만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비가 200만원(100만원인가? 건망증이 심해서리...)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머리하고 눈이 그렇게 아팠다고 하는데... 저도 너무 아프니까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ㅠ.ㅠ
은지는 주일날 아침 기운이 없다고 하더니 예배때도 계속 기운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일학교 예배 기도시간에 갑자기 한참동안 등이 뜨겁더니 더웠다가 다시 시원해 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용근 목사님이 은지 이마에 손을 대자 어디선가 코고는 소리가 들리더니 손을 떼자 코고는 소리가 멈추었다고 하면서 도데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주님의 성도님들과 전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지 않은 성도님들도 계셨습니다. 유난히 사진 찍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그리고 왠일인지 최고관리자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