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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영이 들어올 때와 나갈 때의 느낌 조회수 : 5841
  작성자 : 순천자 작성일 : 2009-12-02

영이 들어올 때와 나갈 때의 느낌

영감이 둔한 사람들은 영들의 존재를 잘 감지하지 못합니다. 영들이 오는지 가는지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그들이 영이나 영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해도 그것은 이론적인 것이지 실제로 어떤 영들의 움직임들을 감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영성훈련을 통해서 영의 감각이 어느 정도 생기게 된 사람은 차츰 영의 세계에 대한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을 경험하고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주님의 구체적인 임재를 경험할수록 사람들의 영은 민감해지게 됩니다.

지적인 사람들은 대체로 깨달음을 통해서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주로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그러한 이들의 영감은 거의 닫혀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악한 영들의 장난이나 공격도 잘 분별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혼미한 영들이 주는 그럴듯하고 논리적인 생각에 잘 속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별로 자유롭지 않습니다. 참 기쁨과 사랑과 만족의 느낌이 이들에게는 별로 없습니다. 그저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갈 뿐입니다. 영이 눈을 뜨고 열리는 것은 실제적인 영계를 경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주를 사모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의 실상을 이 땅에서 조금이나마 맛보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영감이 열리는 것이 아주 꼭 좋다고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열들의 세계는 천국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옥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영이 예민해져서 천국의 임재와 그 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동시에 지옥의 악한 영들의 영향도 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죄를 짓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영이 예민한 사람들이 죄를 짓는 것은 보통의 둔감한 사람들이 죄를 짓는 것 보다 휠씬 더 두려운 일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영의 감각이 열려 있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고통을 겪지 않지만 영이 예민한 사람은 그 열려있는 영의 문을 통해서 지옥의 악령들의 침투를 허용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 심하게 시달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임재를 누릴 수 있는 이들은 지옥의 고통을 또한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보다 휠씬 더 자신의 마음을 지켜서 조화롭게 해야 합니다. 사랑과 겸손과 온유함과 거룩함과 아름다움으로 항상 자신을 채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악한 영들의 공격을 받아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은사자들은 어느 정도 영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은사자들 중에 자신을 신령하다고 생각해서 예언을 하고 환상을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며 기도를 해주고 하지만 실제로는 각종 악한 영들에게 붙들려 속고 있는 이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한 그들의 말로는 아주 비참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초기에는 은사를 받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겸손하고 아름답고 조화롭게 지키는 데에 실패했기 때문에 주의 영은 소멸되고 대신 거짓의 영들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양신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은 어느 정도의 주님께 속한 것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어둠에 속한 영들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만 생각하는 이들은 양신 역사가 불가능하도고 말합니다. 어떻게 거룩하신 성령님이 악한 영들과 같이 한 사람의 안에서 거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실제적인 영적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은사 경험자들이 성적으로 타락하거나 물질로 범죄하는 경우는 흔한 일입니다. 어떤 이가 예배시간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찬양을 드려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은혜를 끼쳤다면 그 사람은 결코 화를 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순진한 생각입니다.

사람이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는 누구나 다 천국과 지옥의 영향을 받습니다. 천국도 그를 끌어당기고 지옥도 그를 끌어당깁니다. 다만 은혜체험이 깊으면 그 만큼 지옥의 공격도 강해집니다. 좀 더 강한 사람이 되어 지옥의 영들을 깨뜨리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많은 지옥의 군사들이 파송됩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원리입니다. 영이 열렸다는 것은 하나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완성이 아니고 영적 성장으로, 주님께로 가까이 가는 한 과정에 불과한 것입니다. 성도들은 반드시 영감이 열려야 합니다. 영이 예민해지고 강해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영을 분별하고 영의 상태를 점검하며 영을 관리해야 합니다. 어느 곳에 악한 영이 있는지, 자신에게 언제 악한 영들이 들어오는지, 어떻게 하면 나가는지 그것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악한 영이 들어오는 느낌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오싹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갑자기 몸과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마음이 밝은 사람들은 그 분별이 좀 더 쉽습니다. 어두운 것이 평소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분위기를 금방 느끼게 됩니다. TV에서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내용이 나오면 순수한 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고통스러움을 느낍니다. 섬뜩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 순간에 영들이 들어옵니다. 야한 영화나 그러한 악한 프로그램을 볼 때 짜릿하거나 불쾌한 떨림이나 전율이 일어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도 악한 영들이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악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귀신들로 도배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컴퓨터 게임을 오래하면 머리가 묵직하고 아픈데 그것도 각종 악한 영들이 머리속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눈이 어지러운 것은 눈을 통해서 악한 기운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조금 쉬다보면 상태가 조금 나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악한 영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깊이 속으로 잠수해서 자리를 잡는 과정입니다. 일단 자리를 잡게 되면 중독이 시작되어 주기적으로 같은 행위를 해야 합니다. 계속 동일한 게임을 해야 한다든지, 계속 동일한 드라마를 시청해야 한다든지, 야한 프로그램을 봐야 한다든지... 그것은 속에서 악한 영들이 밥을 달라고 조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영이 둔한 사람들은 그러한 중독의 영들이 자기 안에 들어와서 살고 있어도 별로 고통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영이 순수하고 예민한 이들은 많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들은 몸과 마음이 어둡고 눌리며 고통스러운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민한 이들은 악한 기운이 나오는 장소를 피하게 됩니다. 비디오방이나 노래방이나 피씨방 같이 악한 영들이 많이 거하고 있는 장소를 피하게 됩니다. 예민한 이들은 잠간 더러운 이야기를 입에서 내는 순간에 속에서 ‘씨~’하고 악한 기운이 침투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말하는 것도 조심하게 됩니다.

영이 예민해서 그런 기운이 침투하는 것을 느끼는 것은 나쁜 일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독약을 먹고 고통을 느끼는 것과 아무렇지도 않은 것과의 차이입니다. 독약을 먹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은 자신의 위장이 튼튼하다고 자랑할지 모르지만 그는 죽어갑니다. 다만 자신이 죽어간다는 것을 모를 뿐입니다. 갑자기 소름이 돋을 때, 갑자기 한기가 느껴질 때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싸늘한 기운도 악한 영들에게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영들이 느껴지고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들 때 그 즉시로 대적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행위가 그들이 들어오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것을 회개하고 고백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영들이 사람들의 안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느끼는 이들은 거의 드뭅니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악한 영들의 통로가 되곤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깨어있어야 합니다. 방언을 하고 소리를 높여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그렇게 할 때 영감은 예민하고 강해집니다. 그래서 악한 영에 대한 느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공격과 침투를 알게 됩니다. 일단 그들의 존재를 감지하면 대처하고 방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악한 영들이 나가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요? 이것은 들어오는 것보다 비교적 느끼기가 쉽습니다. 대체로 거기에는 어떤 선명한 느낌이나 현상이 있습니다. 강한 능력과 주님의 임재가 나타나는 집회에 가서 같이 부르짖고 기도를 하면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몸이 떨리거나 전율이 오거나 구토가 나거나 가래나 침이 나오기도 합니다. 몸이 묵직해지기도 하고 뜨거워지기도 하며 시원해지기도 합니다. 눈물과 통곡이 나기도 하며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몸이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것들은 영이 임하고 나가는 현상입니다. 그러한 집회에서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는 순간 악한 영은 나가게 됩니다. 그것은 빛이 임하는 곳에서 어둠이 소멸되는 것과 같습니다. 구역질이나 가래나 침이 나오는 것, 전율과 함께 몸이 시원해지는 것 들은 평소에 몸에 숨어있던 악한 영들이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묵직해지거나 하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대체로 자신의 영 안에서 빛과 어두움이 싸우고 있는 과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원하고 심령이 꿀처럼 달콤하고 자유롭고.. 이러한 현상은 악한 영들이 빠져나간 후의 느낌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몸 안에 악한 기운과 악한 영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영이 마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집회 가운데 임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평소 자기 몸속에 있었던 악한 기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말할 수 없이 몸이 개운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상태가 됩니다. 이처럼 몸이 쾌적한 상태와 함께 몸이 무기력해지기도 하는데 이것도 역시 하나님의 영이 강력하게 임했을 때의 현상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를 사로잡는 과정에서 그러한 육체의 무기력 증상이 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임재 가운데 있을 때의 무기력감은 영이 회복되고 정화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후에는 일시적으로 세상의 소음이나 악한 분위기가 아주 고통스럽게 느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았던 TV에서 나오는 소음이 너무나 불결하고 고통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정결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영이 불결해지고 둔감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악한 영을 대적하여 쫓아내고 마음과 영을 지키는 이들은 좀 더 맑은 영의 상태에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영감이 어느 정도 훈련되면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도 영이 정화되며 악한 영이 나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악한 영이 있는 것을 느끼거나 악한 영들에게 속고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될 때 악한 영을 대적하게 되면 몸이 부분적으로 시원해지고 뭔가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특별한 교회나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지 않더라도 악한 영의 존재를 깨닫는 순간 그 자리에서 마음속으로 악한 영을 대적하기만 해도 자유함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성도들의 영감이 예민해지고 열릴 때 조심해야 할 점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그것은 영성생활의 발전에 도움을 줍니다. 그들은 악한 영들이 사람의 안에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며 실제로 악한 기운이 오는 것과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을 방비할 수 있게 되며 다른 사람에게 붙어있는 기운도 느끼고 분별하며 조심할 수 있습니다.

영들은 실제입니다. 그들은 온 세상에 가득합니다. 그들은 항상 움직이며 사람들의 안에 들어오고 나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영들이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압박감이 있는지 공격이 있는지 그러한 것들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분별력과 영권이 발전해가야 합니다. 그렇게 영감이 민감하고 풍성해질 때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더 맑고 순결한 영을 소유할 수 있으며 주님의 깊은 영광 속에 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원목사 著 「대적기도」中에서


다음카페 하늘향연에서 펀글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라 여겨져 퍼 올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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