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지진 강타 솔로몬제도…
쓰나미, 산사태 이어져 피해 클 듯…
2개의 강진이 연속으로 솔로몬 제도 기조섬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사태와
쓰나미로 가옥과 마을이 파손됐지만 피해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 지질조사국(USGS)와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남태평양 기조섬에서 남동쪽으로 55마일(88.5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7.2와 6.5 강진이 3일 오후 9시 48분경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곳 국립재난통제사무소는 "마을과 집들이 쓰나미보다 산사태로 인해 더 많이 파손되었다. 하지만 사망자나 부상자에 대한 파악은 아직 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북섬에서 발생한 산사태 모습. ⓒAP=Yonhap
이번 지진은 지하 33km와 36km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무인도인 테테파레섬을 덮쳐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어 테테파레섬과 렌도바섬에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과 마을이 파손되었다. 렌도바섬은 과거 2차 대전 때 미 해군기지로 사용된 섬으로 1999년 마지막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총 인구가 3,679명이다.
2007년 리히터 규모 8.1 강진과 뒤를 이은 쓰나미가 기조섬을 강타했을 당시 52명이 죽었으며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통가, 사모아, 미국령사모아제도에 발생한 쓰나미로 100여명 이상이 사망했고 몇 개의 마을이 사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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