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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조종사 그이름은 교만! 조회수 : 1312
  작성자 : 피스 작성일 : 2010-02-26

나는 나이 오십에 내가 영적,지적,정서적으로 고갈상태에 빠지게
될줄은 몰랐다. 

분노의 방에서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나를  침몰  위기로 몰고
가지 아니하였다면
나는 교만의 조종사로 인하여  내가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는 것조차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완전히 부서지고 재가 남은 후에라야 내가 교만 조종사에
의하여 조종 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내 교만의 벽은 높았던 것이다.
지푸라기라도 붙잡을 수 있는  꺼리들이  

손을 잡아 주기 때문에  깨달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나이 오십에  지푸라기마저 놓쳐 버리고 모든 바퀴는 완전작동 불가능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앉을 수도 없다.  서 있을 수도 없다. 누워 있을 수도 없다.
잠을 이룰 수도 없다.
생각이 멈추어 버렸다.  삶이 멈추어 버렸다.

가자 여호와의 산으로  올라가자. 보따리를 싸들고 매일  매일
올라가자.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 지으신
여호와에게로서다.

                                                     (시편 121;1-2)


결국 나이 오십에 내가  앉아 있게 된곳은 필리핀 빈민가의
산꼭대기에 위치한 교회라는 것이다.

교인들의 삶의 배경은 하루의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사람들이다.
일거리가 없어 동네 어귀에 모여

화투놀이를 하는 사람들이다. 대낮부터 얼굴은 이미 술에 찌들어 있는  모습들이다. 

옷은 입었는지 벗었는지 전혀 부끄러운 모습은 찿아 볼 수없는  모습들이다.

내 나이 오십에  필리핀 땅의  빈민가에 위치한 교회에서 날마다
날마다 세 네 시간을 뒹굴며 
눈물이 바다를 이루어내도록  용서를 구할 꺼리들이 많은 죄인 인생을 살아왔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였다. 나는 주를 위하여 살아왔고 살고 있다고 자신했었기 때문이다.

교만의 늪속에 빠져 있었기 이렇게 굴릴 수 밖에 없으신 것이다. 

끝까지 낮추시기 위하여  모든  꺼리들을 멈추어 버리신 것이다.

결국 나를 이 자리에 붙들어 앉혀 놓기 위해서 말이다.

수 많은 시간을 교만 조종사에 의하여 이 길,저 길을 돌아 다녔다고 생각하니  삶이 억울하고 그래서 눈물이 바다를 이루어 내도록 나는 울고 또 울고 있다.

부족하고 교만한 죄 많은 인생을 용서하여 달라고, 기억조차 할 수
없는 죄까지도 용서하여 달라고,
산이 서러워 울 만큼 용서를 구하고 또 구하고 있다.

인생은 지푸라기라도 잡을 수 있는 꺼리가 있을 때에는  바퀴가
느리게라도  굴러가기 때문에 내면
세계의 통제 불가능 상황에 이르도록 알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교만조종사가 그럴싸하게 포장한 삶에 녹아져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였으면 삶의 바퀴를  stop  시켰단 말인가 ?


그런데 몇 달을 눈물이 바다를 이루도록 흘리시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무엇을 위한 경고인가? 아니면 장차 다가올 교회의 부흥성장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영적성장을 위하여 내면을 새롭게 만들어 내기 위함인 것인가? 우리가 흘리는  눈물로 인하여 동네가 침수되지 않는 것이 감사하다. 더 늦기전에, 인생이 더 늙기 전에  나이 오십에라도  내면의 더러운 교만 조종사를 발견하게 하시고 내 칠 수 있도록 하여 주심에 주께 감사할 따름이다.


어찌해야 하는가 어찌하여야 깨끗게 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하여야 교만의 방을 비워 버리고 성령님을 모실 수 있단 말인가? 영혼의 끝도 없이 깊고 심오한 곳으로부터 흘러 내리는 오열의 시간은 언제까지란 말인가?


오 주님!

내가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내 열성으로 일하였더니 멸시를
당하여  내 눈물이 바다같이
흐르고 있사옵니다.
이제 나의 원한을 펴시고 나의 부르짖음이 주 앞에 이르게 하시옵소서.
나는 주의 것이옵니다. 나는 주의 친 자식입니다.
내가 주의 법도를 찿아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길을 금하고 있사옵니다. 부족한 자식이 바라옵기는

교만한 마음,  훼방하는 마음, 멸시하는 마음, 거짓행위, 탐욕, 허탄한 뜻, 두려움, 맹렬한 노, 수치심 이 모든 더러운 내 안의  찌끼들을 몽땅 쓸어버려 주시옵소서.

그리하신 후에는 내 혼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를 찬송하리이다.

내 혀로는 주의 말씀만을 노래하리이다.

내 입술로는 주 만을 찬송하리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옵나이다.

                                              할렐루야! 아멘  (시편 119편 )

                               

                         http://cafe.daum.net/KANGWON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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