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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레즈 교회다니게 하기 프로젝트!! 조회수 : 1721
  작성자 : 린희 작성일 : 2010-03-08
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토요일날 학교갔다와서 문자를 슈슝 보냈습니다!
문자를 보내고 답장이 오지않자....
저는 학교에서 시달리는 피로로 인하여 낮잠을 취했습니다.
자는 동안에 그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곧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전화했냐?"
"응 심심해서"
알고 보니 회의(?) 끝나고 신촌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때우기를 하고 있던 중이 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이때다 하고 마침 집에 있는 공짜영화표로 만나는 것을 시도하였지요!
저는 그 아이를 잘 타일렀습니다!
"거기에 혼자서 멍때리며 시간때우는거 보다 영화 보는게 나을꺼야"
하고 했는데 시간때우고 있다가 홍대에 뮤직박스(?) 공짜로 음악 듣는거 갈 예정이었는데...라고 해서 저는 집요하게 영화이야기를 꺼냈지요.
그랬더니 그 친구는 저보고 마귀새끼랍니다...ㄷㄷㄷㄷ헐헐헐
결국은 영화를 보기로 마음을 먹고 일단 그아이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서 곰곰히 생각하더니 6월달에 게이 페스티벌(?) 이 있는데 올 생각이 없냐구 자신이 거기 스텝이라고 하는데...저는 매정하게
"내가 거길 왜 가냐"라고 뿌리쳤지요. 
나 : "레즈랑 게이 지옥간데"
레즈 : "그래서~ 이쪽에 어떤사람은 한국 번역 안믿어져서 히브리어공부해서 원문 본사람도 있어"
나 : "여기는 지옥 직접가서 레즈랑  게이 본 사람도 있어"
라는 대화해도 신경안쓰는 눈치입니다.ㅠㅜㅠㅜ  중학교때부터 그 아이집 벨 누르면서 그아이 깨우고 교회로 끌고갔다가 포기했다가 끌고갔다가를 반복했는데...
중학교때는 정말 어이없는 소리를 한적도 있었죠...
"나는 어차피 천국 못가니까 지옥에 간부나 될꺼야"
그러면서 자칭 지간부(지옥간부)회원었죠...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예매를 했는데 시간이 많이 비더라구요.
저녁먹을시간도 되었는데....우리는 배고파서 지하에 있는 먹을꺼 많은데로 갔습니다.
먹을꺼를 고르는데... 자신은 빈털털이 랍니다. 돈이 없데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제가 식사를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시작하기 30분전에 나쵸를 사달랩니다.
나중에 자기가 알바하면 영화 보여준다고....
저는 에휴 그래...
주님이 내 지갑 채워 주실날이 올거야 라는 생각으로 나쵸를 사주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친구왈
"곱창먹고싶다~ 곱창에다가 술먹으면 맛있는데....그리고 짬뽕으로 해장하면 죽이는데"
저는 =_=이런 표정으로 저걸 어떻게 교회에 데려가나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후기..생각
영화 보는 내내 방언했습니다. 그래도 머리가 지끈지끈....ㅠㅜㅠㅜ
주일날 주교에 영안 열린 아이에게 그 친구 사진 보여주면서 이 아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샛노랗답니다....샛노란게 무슨 뜻인진몰라도 까만거 보단 나은거라 봅니다. 주교까지는 너무 멀어서 그렇고 일단 가까운교회에 그 아이를 넣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도는 하고 있어요. 그 아이 지금 별별가지 병 다갖고 있어서 빌빌거리는데....열심히 기도해서 어떻게든 끌고라고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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