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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북한의 순교자들 조회수 : 1485
  작성자 : Joshua 작성일 : 2010-03-10

2010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북한은 그 어느 때 보다 술렁이고 혼란스런 미궁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17년 만에 단행된 화폐개혁으로 대다수의 북한주민들이 어렵게 마련했던 돈을 빼앗기고 사느니 죽느니 하며 아우성이다. 공산주의와 김일성주의에 의해 어두워진 북한은 더욱 칠흑같이 어두워져가고 있다.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나 환경 그리고 정치적으로 볼 때 북한은 인공위성에서 찍은 사진의 모습대로 어둠 그 자체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자유롭게 부르지도 못하고, 믿는 사람들이 모여 찬양을 하면 재판도 없이 15년 이상 감옥가고,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처형을 당하고, 교회 건물도 정치목적으로 사용되는 2개 밖에 없어 영적으로도 어둡기만 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2010년을 시작하면서 그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였음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신다. 북한 땅에 지금도 꺼지지 않는 하나님 영광이 빛을 발하고 있다.
“빛은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다. 숨어서 믿음을 지키는 북한의 지하교회성도들의 생활과 일기 그리고 그들 편지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여있는 모습을 정리하여 함께 나누려 한다.

 

vol.1.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위로하십니다!


얼마 전 북한에서 예수 믿고 복음전하는 것이 발각되어 2명의 가족이 처형을 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일꾼에게서 연락이 왔다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습니다.
지난 번 잡혀가 심문을 받다가 너무 힘이 들어 죽으려고 이층에서 뛰어내렸는데 다리만 부러졌습니다. 그 때 환상 중에 흰 옷을 입은 하나님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 분에게 ”왜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힘듭니까?
하나님 너무 힘이 듭니다.”라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나에게 오는 길은 좁다. 이런 것들을 다 통과해야만 올 수 있다.
그래도 내가 늘 너와 함께 하지 않더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새로운 힘이 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요.“라며
도리어 자신을 염려하는 사람들을 안심시키려 위로하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들은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러나 신앙을 지키다 발각되었기에 북한 내에서의 활동이 제한되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성도가 북한에서 견딜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친히 고난당하는 성도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시기에 힘을 얻는 것이다. 그들은 고난 중에 영광의 하나님을 만나고 있다.

 

vol.2.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평양에서 중국으로 아주머니가 오셨다. 쌀쌀해진 날씨에 모자를 쓰고 계신 아주머니가 환하게 웃으시기에 “처음 뵙는데 참 밝고 고우시네요.”라는 사역자의 인사말에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내래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라 하였다.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아니었다.
그러더니 그 아주머니는 자신의 신앙고백을 하기 시작하였다.


“하루는 생각지 않은 여인이 이모 집에 찾아왔더라 말입니다. 날 찾아온 리유(이유)는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을 하려고 왔는데 그 말을 듣고 머릿속에 강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국 땅에 남조선 안기부가 많다더니 정말이구나. 나한테까지 안기부 손길이 뻗치기 시작했구나, 이런 소리를 듣고 따랐다가 조선에 가서 그 일이 알려지면 그 날로 큰일이 난다는 것을 나는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리라 생각하고 단번에 딱 잘라 ‘기딴 것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기런데 그 사람은 내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북조선의 사람들이 다 불쌍한데 도와주고 싶어 그러니 우리 집에 가서 이야기도 들어보고, 댄스(TV)도 보면서 책도 보면 리해가 된다며 계속 설복하였습니다. 그때부터 계속 찾아와 이야기하는데 조선 속담에 백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계속 들으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리득(이득)만 준다는 생각이 들더라 말입니다. 그리고 내 죄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 고생이란 고생, 핍박이란 핍박을 다 받으며 살아오게 하신 한량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마음에 안겨져 왔습니다.”


그런 후 예수님을 영접하였다고 하면서 예수 믿고 경험했던 일들을 계속 이야기 했다.
“아직 우리 사회는 하나님 믿는 것을 막고 있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기 전에 말씀을 더 많이 배우고 싶어 금식기도를 하면서 짧은 기일에 아버지의 말씀이 나의 마음과 머릿속에 꽉 채워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나는 다 회개한 것 같아서 ‘아버지, 저는 아버지를 알기 전까지 지은 죄를 다 회개하였습니다.’라고 하는데 나의 몸이 전기 밧줄에 감전된 것처럼 우르릉하며 온 몸을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지은 죄들이 영화필름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동안 회개하지 않고 살은 것이 망칙스러웠습니다. 그것을 보며 ‘죄 많은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울면서 회개하는데 밧줄 같은 것이 없어졌습니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도 감사하여 울며 기도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더니 책상위에 있는 노트를 펴서 넘기더니 “여기 그 때 썼던 기도가 있습니다. 제가 읽어보겠습니다.”라며 읽기 시작하였다.


“할렐루야, 언제나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감사합니다. 저를 중국으로 인도하여 아버지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같은 죄인이 뭐라고 아버지께서 땅에서 흩날리는 먼지와 같은 저를 소중히 여기시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회개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고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씻어주시고 용서해 주십니까? 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야 아버지 안에서 사는 인생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고 긍지스럽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보증해 주시지 않으면 제가 아무리 주님을 믿으며 하나님을 아버지라 소리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제가 주님을 굳게 믿는다는 것을 보증해 주셨기 때문에 주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면 이 세상 그 어떤 문제든지 다 해결 받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예수님은 저의 남편이시고 하나님은 영원히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이 세상 가장 높으신 분의 자녀로 된 이 긍지, 영원한 천국의 약속과 새 심령을 주신 아버지께 영광 돌리며 살고 싶습니다. 아버지, 성령의 충만을 주십시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기도문을 읽고 나서 아주머니는 계속 이야기를 이어 갔다.
“오늘 아침기도에서 이상한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주님의 충성, 지혜 능력을 닮게 해달라고 기도를 시작하였는데 내가 조선에서 하나님의 역사를(사역) 하다가 옥창 속에 갇혀있고 거기서 내가 방언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도하는 장면이 보이면서 옥창 살창이 둥근형으로 휘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다음은 제가 나라 왕인 김정일에게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왕은 초라한 옷을 입고 자그마한 형체로 침대에 누워있고 옆에 7명가량이 서 있는데 다 헌옷을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 내가 하나님의 복음을 왕 앞에까지 가서 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길에서 죽어도 영광이고 살아도 영광입니다. 나라 왕이 내 말을 백분의 일이라도 들으면 먼 훗날에 하나님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리고 옥창 속에서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나의 마음속에 주님이 계시며 기쁨과 슬픔을 주님과 함께 하니 철창도 무섭지 않다라고 결심하였습니다.”

 

결연한 표정으로 말을 마치는 아주머니였다. 그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그들이 감당할 사명을 보여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가 모세와는 얼굴을 대면하듯이 말씀하신다고 하였던 것처럼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기 때문이다. 아주머니는 장사밑천을 마련하려고 나왔다가 2달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운 후 지체하지 않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그 분을 통해 평양에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불꽃이 어둠을 가르고 있으리라.

 

vol.3. 예수님을 믿으면 다 해결됩니다!


중국으로 나와 복음을 듣고 북한으로 돌아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다시 나와서 재무장을 하고 돌아가는 성도들이 있다. 그들 가운데 최근에 중국에 온 한 성도의 이야기로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2008년 1월
"조선에서 왔소?"
시장을 돌아다니는데 할머니 한 분이 물었다.
“옳습니다. 내래 친척이 있어 왔습니다.”
“하나님을 아는가?”
뜬금없이 묻는 할머니의 말을 들이니 영신(가명)이의 마음이 두근두근 하였다.

순간 영신이는 마음속으로
"내가 이런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을 조선에서 알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며 재빠르게

그 할머니를 피하였다. 그런데도 계속 따라오더니

“교회에 한 번 가기요, 우리 목사님 말씀 한번 들어보오. 주일날에 교회 나오면 되오.”라고 하였다.


영신은 집에 돌아왔는데도 교회 가자고 했던 할머니의 말이 떠나지 않고 맴돌았다. 

알지 못하는 힘이 이끄는 것 같기도 했다. 궁금도 하였다.

견디다 못해 영신이는 주일이 되어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할머니가 말했던 교회를 찾아갔다.
그리고 예수를 만난 후 장사를 하려고 중국에 왔던 그녀는 한 달 동안 성경공부만 하고 북한으로 돌아 갔었다.

 

2년이 지난 2009년 12월 3일,
현지 선교사가 영신이가 다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먼 길을 달려 깊은 골짜기로 찾아갔다. “어~ 지난 번 만났던 영신이 맞아?”
“맞습니다. 내가 그 영신이입니다.”
북한에서 살다 왔다는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환한 얼굴로 맞이하는 영신을 보며 선교사는 깜짝 놀랐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자
“예수님을 믿고 조선으로 돌아가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기도하는 것마다 하나님이 응답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친구들 앞에서 ‘야! 하나님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친구들은 ‘얘, 중국에 갔다 오더니 무스걸 배워 왔잖아!’라며 웃습니다.”


신이 나서 말하는 영신이의 모습은 마치 열다섯 소녀처럼 해맑게 보였다.
기도는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혼자서 조용히 숨어서 기도했습니다. 기런데 어떤 때 기도하다 너무 답답하고 소리치고 싶으면 참지 못하고 ‘하나님 하루 빨리 우리 땅이 개방되어 마음껏 소리치며 자유롭게 기도하고 싶습니다.’라며 콱~콱~ 울기도 했습니다.“라며 답답한 듯 가슴을 두드렸다.
그러면서 동네에서 악바리로 소문난 영신이가 예수님을 믿고서 달라진 것이 있다고 하여 무엇이냐고 했더니,
“어려운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는 넉넉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도 누군가 꾸러 오면 주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합니다. 먹을 것이 없다가도 누가 꾸러 와서 먼저 주고나면 또 먹을 것이 생깁니다. 기런대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이렇게 말하는 영신이의 얼굴에 기쁨과 생기로 가득 넘쳐났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에게 복음을 전해 식구들 모두 예수님을 믿습니다. 기래서 이제는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작년 1월에 성경을 공부할 때 제사 지내는 것이 우상숭배라고 배우고 돌아갔습니다. 우리 집에는 예전 풍습이 그대로 있어 남들이 제사지내지 않아도 꼭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과 동생까지 예수를 믿고 청명이 되어 제사를 차려야 할 때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절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말씀드리고 제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우상숭배 하는 것을 막아주셨습니다.”
라며 기뻐하였다. ‘하나님’ 이라는 말이 입에서 떠나지 않는 영신이에게 어떻게 하면 조선이 회복될 수 있을까? 라고 물었더니 "예수님을 다 믿으면 될 수 있습니다." 지체하지 않고 대답하였다.


그 동안 지냈던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성경공부를 시작하였다.
배우는 성경내용을 한자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들으면서 “선생님, 조선에 돌아가 사람들을 가르치자고 하면 쓰면서 배우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며 노트를 꺼내 쓰기 시작하였다. 조금이라도 더 배워서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 하려는 결연한 마음이 기특하기만 하였다.


“저와 가까이 지내는 청년이 있는데 한국영화를 본 것이 들통 나 학교에서 퇴학을 맞았습니다. 그 청년에게 슬쩍 성경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자기도 그것을 보았는데 나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실하게 복음을 증거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잘 배워 돌아가 그 애한테 맨 먼저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힘들다는 이야기도 할 수 있건만 영신이의 마음에는 하나님으로 가득 차 있고, 어떤 것을 듣고 배워도 복음 전하는데 적용시키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다. 총살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고, 화폐개혁으로 온통 세상이 초상집이 되어 죽을 맛인데 영신이의 눈에는 오직 하나님만 보이는 듯하였다.

 

 

vol.4. 선한 이웃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북한에서 보내온 편지가 왔다.
편지 내용은 이웃을 돌아보는 사람의 이야기였다.

“저의 체험담입니다. 우리나라에 넘어가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숱한 꽃제비들이 눈에 어른거리고 제 주위에 몇 명이 와서 달라붙었습니다. 그 애들 눈에는 제가 자기들의 구원자 같이 보였던 것입니다. 옷은 남루하고 얼굴과 손은 너무나 시커멓게 되어 마주보기도 흉측하였습니다. 그 중에 한 아이가 ‘간부선생님 나 배고파요’라고 하는데 차마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주신 사랑을 불쌍한 이웃들과 나누기 위하여 고아 두 명을 데려다 키우고 있습니다. 믿음이 적으므로 힘들다고 포기하려고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음에도 이웃과 나누면서 조금이라도 어려운 일이 닥치면 저버리려는 죄인입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탈선되지 않도록 꼭 붙잡아 주시옵소서.
주님 이웃에는 불쌍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도 믿음의 씨앗을 심어주시옵소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비법으로 살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말씀에 의지하여 행동하게 하시고 어려움 당하는 자들을 외면치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모든 문제를 기도할 때 응답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옵소서. 지금도 주님만을 만나는 기쁜 마음에 살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운데서 사랑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을 축복해 주옵소서.


이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나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언제나 잊지 않고 영원토록 내 마음속에 간직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찬양과 경배로 열심히 기도하여 매일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나도 천국에 갈때까지 하나님과 함께 살아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 그 어디에나 성령님이 임하시여 주님의 큰 권능을 받아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되게 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신의주에서 김00올림

 

모든 것이 넉넉한 중에도 이웃과 나누고 돌아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자기 식구들을 먹고 살기도 어려운 형편에서 내 몸 같이 이웃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있다. 북한에 이러한 사람들이 많지 않을 지라도 그 성중에 의인 한 명이 있다면 멸하지 않겠다고 하셨던 하나님의 깊고 넓은 사랑을 의심하지 않기에 그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선한 사마리아인들이 북한 땅에서 반짝이고 있음을 보고 마음에 설렘을 어쩔 수 없다.

 

vol.5. 은밀하게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하모니카 세대로 불려지는 5호담당제와 같은 주택구조로 서로 감시할 수 있게 만든 어려운 여건에서 복음 전하는 성도들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비추게 하기도 하신다.

; “00아버지의 집에서 보위원 5명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소책자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증표들을 사진에 찍어 보관해 두었습니다. 소책자는 너비 5센티미터, 길이 10센티미터, 두께 1센티미터 정도가 되는데 내용은 하나님에 대한 글로 적혀 있습니다. 집에 가져가지는 못하고 신자(가명)도 이불장 옆 밑에 간수하고 혼자 있을 때 몰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자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으로 항상 문을 닫고 중얼거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찬양도 부를 때는 자기 집에서 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부르느라 하루 이틀씩 자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노래는 길가면서 함께 부르기도 하고, 00아버지 집에 갈 때 외딴 곳으로 걷는 데가 많아서 배워주기도 하면서 부릅니다. 지금 와서 보니 ‘나 같은 사람 살리신 죄인’을 혼자서 잘 부르고 있습니다. 가르쳐 줄 때 사람들이 쉽고 부르기도 좋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여기에는 찬송가 책이 없습니다. 우리는 해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함께 모여 예배하는데 작년에도 리00 집에서 모여 예배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 내용은 극도로 조심스럽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의 사역자가 간단하게 기록해서 보내온 소식이다. 마치 암호를 읽는 것 같으나 믿음의 길에서 떠나지 않고 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는 놀라운 모습이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구하면 주님은 듣고 그 일을 시행하겠다고 하셨다. 오늘도 믿음의 공동체가 북한 땅에서 어둠을 가르고 하나님의 임재를 그 땅 가운데 끌어당기고 있다.
이처럼 성도의 사명은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의 고백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도 북한에서 복음으로 인해 옥에 갇히는 성도들이 있다.

 

 

     모퉁이돌선교회에서 옮김

출처-천국은 확실히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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