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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日 기상이변..도쿄 41년만에 때늦은 눈 조회수 : 1560
  작성자 : 에바다† 작성일 : 2010-04-17
농작물 피해로 야채값 폭등
 
연합뉴스 | 입력 2010.04.17 09:41 | 수정 2010.04.17 11:14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겨울에도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거의 눈이
없는 일본 도쿄(東京)에 41년 만에 때늦은 눈이 쏟아지고 한파가 밀어닥치는 등 일본
중북부 전역이 이상 저온에 떨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과 17일에 걸쳐 도쿄를 비롯한 중북부 거의 전역에 눈과
진눈깨비가 몰아쳤고 기온도 0도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수도 도쿄의 경우 이처럼 늦게 눈이 내린 것은 41년만에 처음이다.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도쿄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눈도 드물다.

일본의 중북부 전역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채소값
급등과 관광객 감소 등으로 피해가 나고 있다.

이상저온에 변덕스런 날씨로 야채 출하가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 15일 현재 양배추와
상추, 파 등은 2배 안팎 가격이 폭등했고 주요 야채 14개 품목의 평균가격은 42%나
올랐다.

이처럼 야채가격이 폭등하자 농림수산성은 농업협동조합과 야채수급협의회를
비롯한 생산자 단체에 야채 출하를 앞당겨줄 것을 요청하는 등 긴급 대책에 나섰다.

하지만 이상저온과 날씨 불순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해 야채 출하가
대폭 증가하기 어려워 채소값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봄 관광철을 맞아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광지, 외식산업 등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8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했다가 다음주 말께 다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kim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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