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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나의 조종실은 온전한가? 조회수 : 1441
  작성자 : 피스 작성일 : 2009-02-24

언젠가 동료 사모님과의 대화중 나는 나의 몸을  더럽다 

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그 당시로 돌아가 회상하여 보건대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나는 자신의 더러움으로 인하여 심하게 괴로움을 토설하였다.

그  며칠 후 사람 앞에서 나를 함부로 표현한 것으로 인하여

마음 한 귀퉁이가 씁쓸하였다.

그런데 요즈음 기도회를 통하여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과
고통으로
인하여 나는  하나하나 부숴 져 내리고   있다.

그 당시에 성령께서는 나의 내적고갈상태의 위태로움을 긍휼히

여기어  먼저 입술을  통하여 시인하게 하시면서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신 것이다.

나의 몸의 더러움은 곧 내적인 영적상황을 표현한 것이었다.

내게는 기쁨 고갈, 평안함의 고갈 상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무엇인가  이루어보려고 열심히 달려 온 것 같은데

빈껍데기만 남아 있다는 절박감으로 인하여 나는 고갈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선교지에 와서 헐레벌떡 달려오면서 나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기
보다는 
보여 지는 일의 결과에 의하여 만족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

그렇다면 그것은

주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나의 이름을 높여 보려고 달려온

내 방식의  인생이다.

주님의 이름을 걸고 열심히 활동하는 듯 보이지만  일의 결과로
야기되는

내가 인정 받으려 하는 성취감으로 비롯된 내 방식의  인생이리라.

주님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기 보다는, 무릎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내가 앞장서 나아간 내 방식의 인생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내 방식의 인생과정을 살아오는 동안 나의 내면상황은 이렇게
되었다.

거친 폭우 속에  이 곳 저곳에서 댐이 터지는 상황.

교통의 통로로 사용되어지던 다리도 하나 ,둘  끊어지고  거세게

흘러가는  물줄기에  고립 되어 지붕꼭대기에 올라가

구조대원 오기만을 기다려야하는, 죽느냐 사느냐하는 위급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면세계를 제대로 정리하지 아니하고 달려온 인생의 모습 속에

남은 것은 탈진, 불안, 공허감. 방향상실.

 

사울 왕의 공적생애초기를 들여다보면  사울 왕 그자체로 화려 했다.

멋진 외모, 풍부한 물질.

사울이 왕이 돼서도 한계를 느낄 이유가 없었던 것도 기본적인
좋은 조건
  으로 주님을 의뢰함이 약하였다는 것이다.

결국 

영의 활동함을 뒤로 하고  내면세계가 정리되지 아니한 채 달려간
사울왕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하였는가?

인간의 한계성은 사울 왕을 통하여서도 잘 나타내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조건에 의하여  인간은 착각의 조종을 당하게 된다.

폭염이 길어 질 때 쏟아지는 소낙비는 인간의 삶에 유익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소낙비가 길어져 폭우로 변하노라면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는 외적인 조건을 한 순간에 파괴 시키지는
않으신다.

그래서 인간은 내가 죽어가고 있으면서도 죽는 줄도 모르고 날뛰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내적고갈은 서서히 아주 서서히 무너지기
때문이다.

“내”가로 충만하여진  조종실 상황.

그래도 불쌍히 여기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잿더미속의 작은 불빛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열정과 기도에 불을
지피도록 
도와주신  성령님.

다시 한 번 40대를 보내기 3개월을  앞두고 무릎으로 나아가게
하심으로 
도망자의 삶을 돌이키게  하신 성령님.

출발 동기는“ 내가 ” 로 시작된 시건방진 행위였으나 과정 중에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여 주신 성령님.


성령님께서는 

도망자의 피곤한 삶으로  쫒기는 중에도 늘 나를 조명하고  있었다는 사실.

“내“가로 충만한  조종실 상황을 노크할 자리가 없어서 문 밖에 서서 

성령님! 성령님!! 성령님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애타게 기다렸다는 사실.

 

지붕꼭대기로 내 몰아세우시고는 

구조대의 기다림 속에 몸과 마음을 하늘의 채널에

고정시키도록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허락 하시는 성령님.

이제 성령님이  함께하는   새로운 인생의  개막식을 열어야 한다.

 

현재 나의 조종실은 무엇으로 세워져 있는가?


성령님으로 인하여 충만 하자.

성령님으로 인하여 어둠을 정복하자.

성령님에 의하여 다스려지는 조종실로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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