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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흠.. 아.. 설마해서 흠. 조회수 : 1763
  작성자 : 후루릅쩝쩝 작성일 : 2010-05-11
아오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편안한 이곳 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작년에 있었던 일을 적고자해요,
뭐 별일 아닐수도 있지만 그 때 이후로 그것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항상 회개 할때도 생각나고 눈물나고 그러거든요..

그러니깐 작년,
언제였던지는 정확히.. 정신 없이 살던때라..

작년에 한국에서 새로 전학 온 애가 있었습니다, 저보단 한학년 낮았구요,
그애도 크리스천이긴 하지만 머리로 받아들일려는 습관이 있는지라,

그리 영적으로 깨어있지는 않아보였습니다(저의 눈으론뇨~)

그래도 애가 많이 착하고

신앙 이야기도 많이 서로 하고 그러는데, 영적인 부분에만 가면, 자기는 부인은 안하겠는데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더군요.

어쨋든 !

그맘때쯤은 항상 그애와 신앙 이야기와 유학 이야기등을 같이 나누고 있을때였습니다.

그애가 한인 교회 목사님 집에서 호스트 패밀리로 살았는데,

하루는 제가 그애 집에 하룻밤 자고 놀고 할려고 갔습니다.

뭐 뒷뜰에서 둘이서 야구공가지고 좀 서로 던지면서 야구 이야기하다가,
방에 들어가서 야구좀 보고 
그애가 하던 게임 마구마구 구경좀 하다가 야식 먹고
좀 더 놀다가

불을 끄고 누웠습니다.
그애는 침대에서 자고 저는 바닥에서,

둘이서 진지하게 신앙적 배경과 신앙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나팔 같은 소리, 진짜 나팔 소리였습니다

바~아아앙!!

한 1초? 2초? 둘이 매우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하고있던터라 
일이초 되는 그 시간도 결코 짧지많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가 날때는 창문에서 빛이 쫘~~~~~~~악 방안을 밝혔습니다.
아오 지금 생각해도 약간 소름돋고 약간 무섭기도 하고..ㅋㅋ

그리고 그게 끝나고 난 후 5초동안은 둘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둘다 신앙적 영적 이야기를 나누고있을때이고

또 사실은 둘다 좀 쫄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애가 조용하고 계속 대화하던 톤으로 "뭐지?"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 조용하고 다운된 톤에는 공포라는게 느껴졌고 ㅋㅋㅋㅋㅋㅋ
저도 가만히 있다가 "뭐였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대화하던것은 다름 아닌 휴거...................................................

둘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입을 못때고있었는데..

제가 그 때 좀 진정시키고자 반장난으로, "지금 목사님 안계시는거아니야!?" 이랬습니다. 

그랬더니 그애가 하는말 "기차 아닐까요?"

그래서 저희 둘은 기차라고 생각하고 그냥 계속 예기하다가 잠들었습니다.
물론 잘자요라고 하고 대화를 끝내고도 잠을 청하진 못했지만!!!!

그래서 아침,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목사님한테 그 이야기를 하니깐
목사님은 주위에 기찻길이나 철도는 전혀 없다고 하셨습니다.

뭐 아침이고 이미 지나간거라 미스테리로 남겼지만

전 그게 1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네요,

거기에다가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하실려고 하실때나 영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항상 그때를 연상시켜주십니다.


후덜더럳러더러럴.

과연 제가 본건 천사의 나팔소리였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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