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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조회수 : 4208
  작성자 : 반드시비가온다 작성일 : 2010-06-02

목사님! 안녕하세요. 포천목사 집사람 입니다.  많이 놀라셨죠?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저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저희가 대형교회 부교역자로 있을때의 일입니다. 1년 예산과 행사 계획을 세우기위해 교육부에서 부부동반 1박2일 모임에 갔었습니다.  지금은 목사님이 되셨지만 같이 자던 전도사의 배를 만졌는데 그분이 다음날 아침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정전도사님이 내가 사모님인줄 알고 배를 더듬어서 밤새 끔찍했다고 이야기를 해서 모두 배를 잡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신랑이라서가 아니라 저는 우리 목사님처럼 순수하고 정직한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어릴적부터 잠결에 아범님 배를 만져 많이 맞았다 합니다. 우리딸도 아빠 잠버릇을 알기에 아빠 옆에선 자지 않습니다.  우리 가족과 시댁의 온 가족은 다 아는 사실인데...
파리 똥도 똥은 똥이라며 작은 죄도 짖지 않으시려 아둥아둥 몸부림을 치십니다.
먹고 자는 시간이 아까워 주님의 교회가서 부르짖어 기도하며 성경 읽고 잠은 고작 서너시간만 잡니다. 목사님! 제 남편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습관이구 잠버릇인 지라지나치게 피곤해서 전혀 기억이없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아시니 모든 오해가 풀어지리라 믿어요.
일단, 무의식이든, 실수든 잘못을 인정하고 그분과 주님의 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부디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해 주세요.
오늘 KT와 KTF 합병 기념일 휴무라 모처럼 시간을 나서 목사님과 춘천 소양강에 갔습니다.
거기서 이 이야기를 듣고 황당해서 기가 막혔는데 우리 목사님은 천박한 인격의 소유자로 매도된 사실에 심히 불쾌해 하시며 억울해하고 섭섭해 하셨습니다.
저는 양쪽의 입장?  충분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존경하는 목사님! 
사람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아시니 정말 부끄럼 없이 말할수 있습니다.
1년10개월동안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기에 늘 주님의 교회 전도지를 잔뜩 가지고 다니면서 교회를 홍보하며 자랑하고 목사님을 변호 했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 목사님에 주님을 향한 맘의 중심을 조금이나마 아신다면 한번만 허물을 덮으시고 대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주님의 모든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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