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구역예배 간증- 산본으로의 이사 | 조회수 : 2024 |
작성자 : 오션아빠 | 작성일 : 2009-07-16 |
저희가 산본으로 이사를 오기 전부터 산본에 사시는 주님의 교회 식구들이 기도할 마땅할 처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즈음에 저는 살고 있던 좁은 집을 대신해서 좋은 아파트를 마련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었고, 주님께서는 저에게 넓은 아파트를 보여 주셨습니다.
제 마음에 "이런 넓은 아파트가 있다면 여러 성도들과 같이 예배도 드리고, 외국에서 오시는 목회자, 사역자들도 우리집에 오게 해서 쉬게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이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갑자기 저의 아내인 목집사가 일하는 병원이 본사의 사정으로 인해 산본으로 옮기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너무 갑자기 내려진 결정이라서 서둘러 산본에 집을 보러 가야 했습니다.
산본에 사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8단지 한양아파트가 가장 좋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곳의 부동산에 나온 집 값을 알아보니 우리가 갈 만한 곳은 30평대의 전세아파트였습니다. 그래서 30평대의 아파트로 생각을 하고 알아보고 있는데..주님께서는 50평대를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 30평대의 돈 밖에 가진 것이 없는데..50평대를 말씀하시다니..혹시 미혹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부동산에 가보기로 결정하고 산본에 도착해서 마음에 끌리는 데로 부동산으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곳의 부동산 소개인은 예상대로 30평대를 추천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 50평대를 말씀하신 주님이 생각나서 "뭐..딴 거 없나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부동산 소개인이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난 듯이 조심스럽게 어떤 아파트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집을 살때 융자관계가 있어서 잘 추천을 안하는 50평대의 아파트가 나와 있는데..만약에 그 집에 들어가게 되면 벽지와 장판까지 해 줄것이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집을 살펴보러 갔는데.. 넓은 거실, 부엌, 방들과 수리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넓은 주차장, 쾌적한 환경, 거실에서 바라볼때 넓게 펼쳐진 수리산 정경등이 있는 너무나 놀랍게 좋은 아파트였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알아보니 현재 세들어 살고 있는 분들이 새 아파트를 사서 옮겨가게 되어서 빨리 다음 세입자를 구하느라고 세를 깎아서 내놓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급하게 세입자를 구하다보니 융자에 대한 핸디캡으로 인해 주변시세보다 4~5천만원이나 깎아서 세를 놓았던 것입니다.
목집사와 저는 전세금과 이사자금까지 합치면 조금 벅차지만 옮길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조용히 그 아파트에서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집에 대한 칭찬과 빡빡하게 마련해야 되는 자금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전화가 왔습니다.
"아..여기 부동산인데..혹시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천만원 더 깎아드릴께요..집주인이 빨리 이사오기를 바라거든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시세보다 5~6천만원 싸게 55평 아파트로 이사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집주인은 같은 동네에서 여러해동안 교육사업을 하며 다른 아파트까지 소유한 상태여서 융자에 대한 문제도 별로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주님께서 해주신 50평대에 관한 말씀은 정확히 실현되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자금에 대한 압박을 받지 않은채 무사히 이사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산본에서 기도처를 구하던 여러 집사님들의 기도와 저의 마음의 소원대로 주님은 정확히 응답하시어 저희집을 산본구역의 예배처로 쓰시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신실하시며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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