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간증한편 짧게 ^^ (착신아멘 2008-10-02) | 조회수 : 2887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08-11-07 |
주님께 감사해서 짧은 간증 올려봅니다,
처음 글 올리는거라 좀 쑥스럽네요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
저번주 토요일이 었어요, 제가 아침 6시에 출근해서 8시30분에 일이 끝나거든요.
아침저녁으로 날씨도 쌀쌀해졌고 일교차도 제법 심해서 가을외투가 하나 필요하겠다
싶더라구요. 요즘 많이들 입고다니는 바람막이 아시죠? 그걸 하나 구입할까 해서 인
터넷을 검색해봤어요.. 그런데 웬걸 보통 10만원이 넘더군요.. 싼것도 4-5만원 정도
는 하는지라 감히 살 엄두를 못냈어요.. 제 수중에 현금이 딱 4만원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날따라 왜그렇게 그게 갖고싶은건지.. 거의 하루종일 살까 말까 갈팡 질팡
했어요. 이런걸 몇만원씩 주고 사면 주님께선 안기뻐하실것 같은데.. 갖고는 싶고;;
한참을 고민 하다가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지? 주님~ 죄송해요 이돈주고 옷을 살바
엔 주님께 헌금드리는것이 좋겠다 싶더라구요. 좀 두껍지만 가을옷이 없는것도 아닌데
그편이 주님께서 더 기뻐하실것 같았어요.. 6만원 더 찾아서 10만원 채워서 헌금해야
겠다~라고 생각했어요.그날저녁 주님의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하는데 계속 바람막이가
머릿속에 왔다갔다했어요.. 성령의 불~!을 외쳐댔죠.. 이까짓 썩어 없어질 옷 때문에
하루종일 고민한 내가 바보 같았고 주님께 너무 죄송했어요. 실컷 은혜 받고 말씀듣고
했으면서도.. 과연 내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맞는가? 이녀석아 넌 아직도 육적
인 사람이구나.. 기도하면서 회개했어요.
다음날, 예배당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리고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어요. 교회 집사님
딸아이가 바람막이를 입고있더군요.. 저도 모르게 무심결에 물어봤어요. “어? 너도 이
거 입고있네? 이런거 요즘 비싸던데..“ 그랬더니 옆에 있던 집사님이 ”그게 이뻐보이
니? 너 하나 줄까?“ 이러시는거에요... 또있냐고 물어봤더니 집사님의 언니분이 일류
재봉사라 철마다 회사에서 사원들 입으라고 옷도 주고 또 남는건 가져와서 다른사람
들한테 주기도 한다는거에요.. 한 개 남았는데 비싼거라고 내일 줄테니깐 입어보라는
거에요.. 할렐루야~!!! 결국 다음날 그 비싸다는 바람막이는 고스란히 내수중에 들어
왔고 룰루 랄라하면서 입어봤죠. 비싸다는 말을 듣긴 했어도 잘 모르는 브랜드였고
그냥 그러려니했죠. 뭐 입고다니기만 하면되지 아무렴 어때? 주님~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역사해 주시는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라고 ㅋ;
근데 옷 안쪽에 마크가 찍혀 있고 인터넷 사이트가 적혀있더라구요.. 호기심에 인터
넷으로 고고 했죠. 종류가 여러 가지 있더라구요.. 제가 받은건 ‘팩 라이트 쉘’ 이라는
초경랑 고어텍스라고 나와있구요.. 고어텍스 섬유를 개발한 미국 고어사의 정품 이더
라구요;; 가격은 30만원대...;; 솔직히 타자를 치고있는 지금도 좀 얼떨떨하구요..
더 신기한건 이걸주신 집사님 집이 딸이 셋인데요.. 왜 남자한테 맞는 옷만 달랑 하나
남아 있었나 싶구요.. 입는 순간 맞춰 입은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저한테 딱 맞아요;;
팔기장부터 어깨,허리까지.. 우리 부모님은 아예 입지도 못하시고.. 태어나서 윗도리
한 벌에 30만원 짜리옷은 처음 입어보네요;; 다음날 아침 이걸입고 회사에 출근하는
데 바람도 안들어오고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는거에요.. 주님께서 옆에서 “사랑하는
00야 따뜻하지?“ 라고 하시면서 흐뭇하게 웃으시는것 같았어요 너무 감사했어요
비싼걸 주셔서 감사한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것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맞춰 주
셨다는게 너무나 감사했어요. 주님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옷살돈을 헌금하려 했더니
주님께선 반나절도 안되서 더욱 좋은 것으로 채워 주셨어요 ㅠ.ㅠ 이 구절이 생각 나더라구요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마6:26-30)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될 줄을 아시느니라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눅12:29-31)
주님사랑은 너무나도 큰데 지면으로 도저히 표현 못할정도로... 전 아무것도 해드릴 것이 없고, 해드린 것도 없어요.. 일하다 혈기만 부리고, 짜증내고.. 주님 없인 하루도 살수 없는데..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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